제천, 전국 고교축구 중심지로 다시 선다…대통령금배 15일간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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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전국 고교축구 중심지로 다시 선다…대통령금배 15일간 열전 돌입

68개 팀 참가해 우승 경쟁…폭염 대응 강화하며 선수 안전과 경기 운영에 집중

  • 승인 2026-07-13 11:14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신평고등학교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신평고등학교 선수들이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전국 고등학교 축구 강호들이 충북 제천에 모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금배 우승을 향한 경쟁을 시작한다. 제천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제59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8개 고등학교 선수단 1200여 명이 출전한다. 예선은 14일부터 시작되며, 20일부터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 일정이 이어진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28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기는 제천종합운동장과 제천축구센터, 봉양 건강 축구 캠프 등 3개 경기장을 활용해 진행된다.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로 나눠 모두 133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모든 경기는 유튜브 '아이 탑 21'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1968년 창설된 대통령금배는 국내 고교축구를 대표하는 전통 있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차범근과 허정무, 이운재, 박지성 등 한국 축구를 이끈 선수들이 이 무대를 거쳐 성장한 만큼, 올해 역시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유망주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천시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고려해 선수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조정하고 하루 한 경기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경기 후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일부 경기에서 운영했던 쿨링 브레이크를 올해는 전 경기로 확대 시행해 폭염으로 인한 선수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고교 축구대회를 다시 제천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우수한 체육시설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제천의 자연과 관광자원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대통령금배가 4년 연속 제천에서 열리면서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들의 방문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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