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가장 잘 아는 도민…경기도서관, 시민 해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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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가장 잘 아는 도민…경기도서관, 시민 해설 시대 연다

31명 도민 해설사 직접 양성해 첫 현장 투입…공간·책·AI 아우르는 19개 견학 마련

  • 승인 2026-08-20 10:0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서관 해설사_포스터
경기도서관 해설사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서관이 '보여주는 도서관'에서 '도민이 함께 설명하는 도서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전문 안내자가 아닌 도민이 직접 도서관의 공간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과 시선으로 이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새로운 역할을 맡은 주인공은 31명의 도민 해설사들은 7월 열린 '도서관학교'에 참여해 도서관의 기능과 공간을 익힌 뒤 방문객에게 전달할 해설 내용을 직접 구상했다.

교육을 마친 해설사들은 다음 달부터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경기도서관은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도민 해설사가 참여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모두 19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서관을 하나의 방식으로 둘러보지 않는다. 일반 이용자를 위한 견학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관련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일정과 어린이 대상 책 낭독까지 마련해 참여자의 관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19회 가운데 일반견학은 12회다. AI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견학은 4회,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위한 '세계친구 책마을 책 낭독'은 3회 진행된다.

참여 인원도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일반견학은 회차별 1팀,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AI 견학은 4명 이내로 제한된다. 책 낭독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8월 20일부터 31일까지다. 경기도서관 누리집에서 원하는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되며, 모집 인원이 차면 해당 회차의 접수는 종료된다.

이번 시도는 도서관 운영 과정에 도민의 참여 폭을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에 머물렀던 도민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에게 도서관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책을 읽고 정보를 얻는 곳을 넘어 도민이 만나고 생각을 나누며 함께 만들어가는 공론장"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경기도서관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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