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장관 후보자 6명 中 충청출신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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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장관 후보자 6명 中 충청출신 전무

법무부 김승원 재경 이형일 국방 강신철
국토 홍지선 중기 이소영 성평등 용혜인
2기 내각도 충청홀대론 극복안 돼 '허탈'

  • 승인 2026-08-30 17:00
  • 신문게재 2026-08-31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에서 충청권 출신이 전무해 1기 내각에 이어 지속되는 지역 홀대론에 대한 충청권의 허탈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은 수도권과 영호남 출신 위주로 구성되어 지역 안배를 기대했던 충청권의 바람이 무산되었으며, 이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교두보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탕평 인사가 실종되었다는 비판 속에 충청권은 주요 국정 현안과 예산 배정 과정에서의 소외를 우려하며 다음 인사를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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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6곳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재정경재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형일 1차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아랫줄 왼쪽부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홍지선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민주당 이소영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중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장관 후보자 6명 중 충청권 출신이 전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고위직 인사 홀대 극복을 바랐던 충청권의 허탈감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발탁했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지선 현 국토교통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을 발탁했다.

장관 후보자 6명 중 충청 출신은 단 1명도 없다.

김승원 후보자는 경기도 수원 출신이고 이형일 후보자는 대구, 홍지선 후보자는 강원도 동해가 각각 고향이다.

이소영 후보자의 경우 부산, 강신철 후보자는 서울, 용혜인 후보자는 경기도 부천 출신이다.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사에서 충청 홀대론이 가시고 탕평 인사를 바랐던 충청권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해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

지금까지 충청권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서 19개 부처 장관 중 최교진(교육), 송미령(농식품) 장관 고작 2명(10%)에 그쳤다.

1기 내각에서 영호남 출신 비율은 충청보다 월등히 많았다.

호남의 경우 김정관(산업), 조현(외교), 정동영(통일), 안규백(국방) 장관 등 7명(36%)이다.

영남은 구윤철(재정경제), 황종우(해양수산), 권오을(보훈), 최휘영(문화체육), 김영훈(노동) 등 5명(26%)이다.

다음으로는 서울·경기 배경훈(과학기술), 윤호중(행정안전), 원민경(성평등) 등 3명(15%), 강원 정성호 법무부 장관 1명(5%)이었다.

각 부처 장관은 현안 입법 또는 정부 정책과 예산 배정 등 국정 주요 현안에 깊게 관여할 수 있다.

지역 출신 장관이 많으면 많을수록 해당 지역 현안을 관철 시키기 위한 주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위직 인사의 충청 홀대는 뼈아픈 대목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낙점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임명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주도할 청와대 메가 프로젝트 보좌관 자리는 이원주 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기용됐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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