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엔날레 파빌리온 소통·협의 미비"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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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엔날레 파빌리온 소통·협의 미비" 공식 사과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대만 파빌리온 명칭은 창작 영역 사용"

  • 승인 2026-08-31 15:5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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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둘러싸고 제기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행사 준비와 운영 과정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비엔날레와 파빌리온 참여기관 사이의 소통과 협의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특별시는 우선 행사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참여기관 협의 절차와 운영 준비 상황을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례를 계기로 파빌리온 운영 방식과 관리 체계를 보완해 향후 비슷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만 파빌리온 명칭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외교정책 원칙을 존중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특별시는 대한민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존중하고 있으며, 광주비엔날레에 사용된 '대만 파빌리온'이라는 표현은 예술행사 참여자들의 창작과 표현 영역에서 사용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명칭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나 광주비엔날레의 외교적 입장을 의미하거나 대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한다는 뜻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문제는 비엔날레재단이 6월부터 공식 홍보물에 'NTMoFA 파빌리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이에 대만 문화부는 협의 과정과 달리 명칭이 바뀌었다며 원래 명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재단 측은 1월 협약 당시 계약 당사자가 NTMoFA로 명시돼 있어 '대만관' 명칭을 쓰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문화부와 작가들, 국내 미술계로부터 문제가 대두되자 재단 측은 25일 국립대만미술관의 명칭 변경 승인 신청을 받아들여 공식 명칭을 '대만 파빌리온'으로 승인한 바 있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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