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한가위 구상' … 민생 현안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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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한가위 구상' … 민생 현안 두마리 토끼 잡는다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찾아 본격 추석 행보
17일엔 민선9기 비전선포식…현안 드라이브
민심 변곡점 '추석 밥상머리' 이슈 선점 시동

  • 승인 2026-09-13 16:52
  • 신문게재 2026-09-14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안을 점검하며 소상공인 및 소외계층과의 소통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이와 함께 '민선 9기' 비전 선포식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시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명절 민심을 선점하여 예산 정국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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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중도일보 DB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민심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취임 초부터 줄곧 강조해온 민생에 방점을 찍으면서 소상공인과 서민, 사회적 약자 등과 스킨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온통대전 2.0과 AI 등 자신이 민선 9기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던 현안에 대한 드라이브도 강하게 걸고 있다.

대전시 명운이 달린 예산 정국과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을 앞두고 민심이 요동치는 추석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이른바 '한가위 구상'에 착수한 것이다.

허 시장은 명절 연휴를 열흘 앞둔 14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행보에 돌입한다.

14일 관내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명절 연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과 소통하면서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15일과 18일에는 대덕구 중리시장과 서구 한민시장 등을 각각 찾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동참한다.

허 시장은 상인들과 만나 지난 1일 서비스가 개시된 지역화폐 온통대전 2.0이 서민 경제에 제대로 스며들고 있는지 직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온통대전 2.0은 출시 일주일 동안 4000여 명에 달하는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았고 누적 충전액만 약 375억 원에 달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 행보에도 가속페달을 밟는다.

17일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허태정 호(號) 4년을 가늠할 수 있는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을 직접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민생경제, 시민주권, 과학산업, 청년 등 각 분야에서 자신이 약속한 공약 실현을 위한 의지를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당국의 공약이행 로드맵 제시와 중앙정부 협업 및 여야 초당적 협력 등을 강조하는 발언도 나올 가능성도 있다.

허 시장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재선이라는 정치적 입지를 갖고 있다.

취임 100일로 가는 길목에서 맞는 이번 추석 연휴를 모멘텀으로 현안과 민생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챙기며 지지층 결집과 중도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시장은 얼마 전 페이스북에 취임 이후 거둔 성과를 거론하면서 시정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그는 "지난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 2532억 원 투자유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충남대 선정, 국비 5조 원 확보 등 값진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은 결실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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