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사진부 지영철(사진) 차장이 지난 20일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한 제76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스팟뉴스(spot news)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도일보 2009년 5월 21일자 22면 보도>

지 차장의 수상작 ‘인권의 사각지대, 불법은 불법으로 대처하라?’는 출입국사무소 단속반원들이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반인권적 행태를 카메라에 담아 독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보도로 고용허가제 문제점 등 이주노동자의 사회적 논란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 재인식의 계기를 마련해줬다.

지 차장은 “다른 촬영건으로 이동하던 중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며 “법 집행과정에서도 불법체류라는 이유로 폭력 등 불법에 노출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현실을 보도하게 돼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주)이 후원한 이번 보도사진상은 스팟, 일반뉴스 등 7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명이 지난 4월 취재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심사를 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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