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외동포 선수단, 전국체전 태권도서 첫 금메달

  • 뉴스와이어 (보도자료)
  • 스포츠

스페인 해외동포 선수단, 전국체전 태권도서 첫 금메달

  • 승인 2016-10-12 13:44
  • 신문게재 2016-10-12 14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김영구 단장이 첫 인솔 금메달 따내...선수들 김 단장의 열정과 의지에서 한 목소리

김 단장 예산 사과 수출 가교 역할 하겠다....유럽 최대 황새 관광지와 예산 황새마을 관광 등 연계 추진


스페인 해외동포 선수단이 제97회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처음으로 금메달 맛을 봤다.

아산 경찰교육원에 숙소를 마련하고 금메달 사냥에 나선 재 스페인 대한체육회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드디어 금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를 획득, 해외동포 부분에서 3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20명을 인솔해온 김영구 단장<사진>의 리더십과 강한 의지에서 나온 결과라고 선수들은 말한다.

스페인 해외동포 선수단은 전국체전에 늘 참여했지만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그러나 간절히 기대하던 금메달은 김 단장의 고향인 충남에서 그것도 자신이 40여년 동안 걸어온 태권도 경기에서 나왔다.

예산이 고향인 김 단장은 수천킬러미터를 날아온 황새가 먹이를 낚아채듯이 금메달을 한 번에 거머지면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김 단장은 스페인 엑스뜨레마두라주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다. 1980년대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에게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준 인물로, 한국인들의 영웅 히딩크처럼 스페인에서 히딩크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동부 엑스트레마두라주(州) 카세레스시에는 김영구로 명명된 체육 단지가 있다. 태권도 저변 확대의 공로가 인정돼 지난해 체육관, 테니스장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 체육 단지를 완공하면서 그곳 시장이 ‘김영구 체육 단지’로 이름을 붙였다.

김 단장은 엑스뜨레마두라주 카세레스시에 ‘태극 김(TaeKuek Kim)’ 도장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약 5만여명의 제자를 길러냈으며, 현재 엑스뜨레마두라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10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구 단장은 “스페인에는 300여 명의 태권도 사범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류 열풍은 물론, 삼성 등 대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신뢰도까지 높였고, 외교 관계를 돈둑히 하는데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남은 생애동안 “스페인에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고향인 예산군의 사과를 스페인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황새공원이 있는 만큼 예산군의 황새공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구 단장은 지난 10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을 초청, 환영의 밤 행사에서 안희정 도지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김기태기자 kkt0520@

▲ 김영구 단장<좌측>과 메달을 획득한 조카 강대성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영구 단장<좌측>과 메달을 획득한 조카 강대성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