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5-09-16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과밀하고 지방은 소멸하는 데 대한 문제의식도 보여줬다. 지속성장의 가장 큰 토대가 균형발전이라는 말이 빈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2025-09-16
부여군이 충남대학교와 함께 국내 첫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에 나선 것은 K-농업기술의 세계화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최근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 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설립 방안을 논의..
2025-09-15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의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방향성과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 양자 모두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점도 공통분모다.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소진..
2025-09-15
'노란봉투법'이 9일 공포된 가운데 산업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일은 내년 3월 10일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뒀으나, 법 시행 예고 상태임에도 경영진 고소와 파업 등이 잇따르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상공회의소가 19일 '변호사와..
2025-09-14
주요 일관제철소가 위치한 철강도시인 당진, 포항, 광양 등 각 지역이 철강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12일 정책 세미나를 열고 철강산업 미래 경쟁력에 대해 논의한 국회 철강포럼도 해당 지역 출신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다. 기반산업인 철강산업 지원을..
2025-09-14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교권 보호'를 언급했다. 최 장관은 12일 취임식에서 "교육활동이 침해받는 사례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으며, 열악한 근무 여건과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이 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
2025-09-11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11일 기자회견에서 '지역'은 실종된 듯 보였다. 지방선거를 8차례나 치렀음에도 자치나 분권 같은 주제는 여전히 후순위였다. '이재명호' 지방분권 개헌 열차, 균형발전 상징인 행정수도조차 이날은 논외였다. 질문이 적었기에 답변도 상대..
2025-09-11
청년층 고용 지표만큼 국가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데이터도 없다. 청년층 취업률 상승은 기업의 투자 증가 등 경제 산업 전반에 활력이 돌고 있다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나타난 청년 취업률은 암울하다. 15~29세 청년층 취업..
2025-09-10
기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활용 역시 산업구조의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충남도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선보였던, 이산화탄소를 잡아 에너지를 만드는 '그린올(Gree..
2025-09-10
정부 수립 후 70여 년간 형사사법 체계의 근간이었던 검찰청의 해체가 기정사실화 됐다. 정부와 여당은 검찰청을 폐지해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검찰 수사 기능을 맡을 중수청은 행정안전부에, 기소·공소 유지를 맡는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에..
2025-09-09
성평등가족부로 기능과 규모가 더 커질 여성가족부와 경기 과천에 있는 법무부 세종 이전이 관심사다. 미이전 부처 추가 이전을 위한 행복도시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수도권과 세종 이원화를 풀어간다는 차원에서도 대통령·총리 직속 위원회 등 수도권에 남은 각종 위원회까지 세종으..
2025-09-09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을 첫 예산정책협의회 대상으로 정해 8일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국회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충청권 현안을 점검하는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적인 측면이 강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충청권..
2025-09-08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 증가, 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 여러 면에서 취약하다. 그런데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9·7대책)에서 지방은 눈에 띄지 않는다. 매년 신도시를 한 개씩 만드는 규모로 파격적인 물량 확대..
2025-09-08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의 중과실이 인정되면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위해 언론중재법 개정에 속도를 내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손해액의 최대 3~5배 정도 상한을 정한 다른 법과 달리 상한 규정이 없어 권력 비판 보도를 크게..
2025-09-07
미이전 중앙부처 중 여성가족부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법(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또 발의됐다. 개정안 취지대로 여가부를 제외기관으로 묶은 규정(법 제16조 2항 6호)을 삭제해 세종 이전..
2025-09-07
미국 이민당국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 불법체류 혐의로 한국인 300여명을 구금한 것은 충격 그 자체다. 미국 한인사회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 "미국이 한국에 천문학적인 투자 유치를 요청하고 뒤통수를 친 격"이라고 분..
2025-09-04
해양수산부 이전을 앞두고 부산시가 이전 주변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합동 점검하는 중이다. 해수부 연내 이전을 완전히 굳히는 분위기다. 여야는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해수부 등의 부산 이전 및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안 등을 두고 거의 입법 주도..
2025-09-04
신세계 면세점 공식 SNS 계정에 2일 오후 폭파 협박 댓글이 올라와 대전 신세계백화점에도 경찰과 소방 인력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를 빚었다. 어느 지역인지 명시되지 않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출동이었다. 경찰은 폭파 예고 글이 올라온 지 5시간 만에 30대 남성을 경기..
2025-09-03
광역단체 자치구에서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에 나서고 있다. 국비 지원이 절실했던 전국 자치구의 재정 운용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비 직접 지원의 물꼬는 지침 개정을 공식 건의한 대전 중구가 텄다.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광역 자치구에 대한..
2025-09-03
최근 장애아동 부모들이 서울시의회 앞에서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 특수교육 현실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서울 성동구에 들어설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칭)'가 일부 지역주민과 시의원의 반대로 설립이 보류될 위기에 처하자 학부모들이 나선 것이다. 장애아동이..
2025-09-02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은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될 정도였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등에서도 탄소중립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2일부터 이틀간 보령에서 아홉 번째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
2025-09-02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사직한 전공의 상당수가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지역 의료기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충남대병원 등 지역 수련병원에 1일 복귀한 전공의들은 진료와 수술 등 의료 현장에 곧바로 복귀하지 않고, 이번 주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환자와 보호..
2025-09-01
강릉의 가뭄 사태를 계기로 기후대응댐인 지천댐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늦어도 올해 말 지천댐 '운명'이 결정된다고 했다. 이전 정부 시절, 8월 안으로 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더 미뤄졌다. 김 장관의 최근 청양 방문..
2025-09-01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 간 특별 단속에 돌입했다. 보이스피싱은 물론 투자 리딩방 사기 등 각종 전화금융사기가 단속 대상으로, 신고 보상금을 최대 5억원으로 늘렸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2025-08-31
'부흥'이나 '재건'보다 '개발'이란 단어가 생소하던 1951년, 중도일보는 '지역사회개발'을 사시로 창간했다. 모든 길이 인공지능(AI)으로 통하려는 기술 혁명의 파도 위에서도 빛바래지 않을 정신이다. 또다시 전환기를 맞는다. AI는 정보기술 산업 분야는 물론 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