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이제 날씨가 조금만 이상해져도 동네 꼬마조차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10년은 과거 400년 중 가장 따뜻한 시기이다."라고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대량 사용과 농업, 축산 등 인간 활동이 증가해 이산화탄..
2025-11-03
일본에서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2명이나 나왔고, 지금까지 모두 합쳐서 31명이 이 상을 받았다고 한다. 한 해에 한 번 받기도 어려운데, 두 명이 동시에 나왔으니 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수상의 분야가 화학을 비롯한 기초 과학 분야이다...
2025-11-03
미술공부 초기 권장도서 중 하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다. 아마도 예술의 원리, 구조, 효과 등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이기 때문이었으리라. 예술은 인간 본성의 모방 행위이며, 비극의 플롯과 카타르시스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이성을 조화시키려 한 문예이론서로..
2025-11-03
2025년 11월 2일 오후 3시.우암사적공원 이직당. '대전향제줄풍류 보존회'가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하여 대전연구원 김영진 원장(현:대전고등학교 총 동창회장)의 권유로 함께 감상하였다. 대전향제줄풍류는 대전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으로, 2016년..
2025-11-03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건강보험제도는 단순한 복지제도를 넘어 국민의 생애 전반에 걸친 건강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당하는 급여지급과 보험자 역할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으며 그 규모도 막대하다. 하지만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허위·부당청구 등..
2025-11-03
어느 때보다 큰 응원을 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한화 이글스가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결실을 안은 채 올 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언제나 그랬듯 이번 한화 이글스의 여정도 크고 작은 화제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엔 순항하며 무사히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2025-11-03
'안 될 때도 수고하고 몸부림치며 행하여라. 될 때를 위한 준비 기간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02
지난 10월 24일 3년 만에 진행된 대전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시작 전부터 여러 이슈를 발생시키며 뜨거웠다. 민선 8기 대전 시정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12.3 비상계엄 당시 이장우 시장의 행적만 쫓다가 종료됐다. 국정감사는 지방정부에 대한 입법부..
2025-11-02
복합을 뜻하는 영단어 'Complex'는 '함께'라는 의미의 'com'과 '엮다'를 의미하는 'plectere'의 합성어로, 여러 요소가 서로 얽혀 체계를 이룬다는 어원을 갖고 있다. 즉 복합터미널은 도시철도, 고속·시외버스, BRT, 시내버스, 택시, 모빌리티 등이..
2025-11-02
오후 1시경, 탁구장에 오는 회원은 젊은 분이 60대 후반이고, 대부분 70대에서 80대이다. 30분 정도 복식을 친 후, 휴게실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가장 많은 주제가 살아온 이야기이지만, 현재와 살아갈 삶에 대해 이야기도 하곤 한다. 최근에 나눈 대화는..
2025-11-02
지역 소재 문화유산과 관련한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62년간 보물로 보존·관리되던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국보로 승격된다. 웅진 천도(475년) 전후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한솔동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 지정 또한 희소식이다. 이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을 기념하..
2025-11-02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를 콕 집어 AI(인공지능) 협업에 나설 뜻을 밝혔다. 젠슨 황은 경주 APEC의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의 목표는 한국에 단순히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2025-11-02
우리 갈마울1동에는 갈마아파트 노인회(회장 황호을), 새마을 부녀회(회장 정옥남), 갈마1동 주민자치회(회장 대리 김익수), 갈마아파트 부녀회(회장 최경화)가 있어 갈마울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살맛나게 해주고 있다. 그래서 갈마울 주민들에게는 신명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2025-11-02
새만금은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산업과 에너지 중심의 개발이 이어지는 동안, 새만금의 또 다른 잠재력인 관광과 해양문화 산업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제 새만금이 진정한 복합경제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산업과 물류뿐..
2025-10-31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다만 잘못된 방법 1만 가지를 발견한 것이다.' /글=에디슨·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30
퇴직을 생각하거나 퇴직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평생 직장의 시대 살아온 사람으로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 어느 곳이나 문제가 있다. 조금은 인내하고 머무는 곳에서 성과를 내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왜 직원들은 자신이 머물던 곳에서 떠나려 하..
2025-10-30
"우주탐사는 우리가 참여하든 하지 않든 계속될 것이며,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이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거장이자 과학적 상상력의 상징이었던 아서 C. 클라크의 이 문장은, 인류가 왜 우주를 향해 나아가는지에 대한 가장 간결한 대답일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2025-10-30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는 건설경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시장도 지방은 미분양이 누적돼 있으나 수도권은 서울과 가까운 '준서울' 지역까지 과열되고 있다. 불리한 수급 여건으로 시장 격차가 더욱 벌어진 지방 중소 건설사의 어려움을 살펴야 한다. 건설근로자 현장..
2025-10-30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 타결로 충남지역 자동차 산업 생태계는 숨통이 트였으나, 고율 관세가 유지되는 철강산업계는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한국산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같은 고..
2025-10-30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기본요소를 의식주(衣食住)라 한다.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이중에 가장 중요한 건 식(食)이었다. 전쟁이든 기근이든 배고픔이 해결 안되면 민란이 일어나고 왕조가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하지만 문..
2025-10-30
"선생님, 저 가정체험학습 내면 안 돼요?", "저 산에 가본 적 없어요." "어차피 내려올 건데 왜 올라가요?", "산에 가서 다치면 선생님이 책임질 거예요?" 이곳저곳에서 아이들 볼멘소리가 들려온다. 내일은 용봉산으로 떠나는 체험학습이 있는 날이다. 요즘은 안전 문..
2025-10-30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반복해서 '자유' 또는 '자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언어에서 매우 핵심적인 가치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취임 이후 실제로 보여준 정치적 행보,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파면 사태를 보면서 이론상 강조했..
2025-10-30
'차원 높여살면 그 삶이 곧 희망이 된다.' 차원 높인 삶은 내가 살아가는데, 더 편하고 이상적인 삶이 되게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29
대전에 문학단체가 15년 전에 60여 개 단체인 것으로 파악된 바 있는데 지금은 80여 개 단체가 되는 것으로 들었다. 문학단체가 늘어나는 것은 문학이 더욱더 넓게 대중화되어 간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학단체가 늘어나고 그 활동이 활발해지는 데는 크게 두 가지..
2025-10-29
대전예총이 펴내는 월간 '대전예술'은 대전이라는 도시의 숨결을 담아내는 예술지다. 지역 예술의 현장을 발굴하고, 예술가의 생각을 전하며, 시민의 삶 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흐름을 세심하게 기록해 왔다. 화려하지 않지만 묵직한 진심으로, 대전예술은 대전 문화예술계의 맥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