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5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어김없이 '안전'을 외친다. 정부는 대책을 발표하고 법과 제도를 강화하며 기업의 책임을 묻는다. 건설업계 역시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국민의 생명보다 중요한 공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6-08-25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8월 하순에 속한 처서는 예로부터 여름이 지나가 더위가 가시고 가을을 맞이하는 절기였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꺾였다. 그러나 이제 처서를 비롯한 절기가 계절의 변화를 일러주는 시대는..
2026-08-25
지방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겠다. 정부와 집권 여당이 2027년도 예산안 첫 당정 협의에서 내놓은 예산안 편성 방향은 이 한 줄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과 3대 메가 프로젝트, 우주항공·바이오 산업 등 미래 성장엔진 확충, 청년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 K자형 양..
2026-08-2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급할 임기 후반기 당 운영 방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징계와 당 쇄신을 명분으로 내놓은 당협위원장 선출안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국회..
2026-08-25
저출생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대전의 일반 학교에도 빈 교실이 늘고 있다. 한쪽에는 사용하지 않는 교실이 남고, 다른 한쪽에는 배울 교실이 부족하다. 공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교육행정이 변화한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 학생의 교육은 국가가 여건이 될 때..
2026-08-25
부모에게 자식은 어떤 존재인가? 자식은 세상에 무엇 하나 더 바라는 것 없이 잘 살아주기만을 바라는 가장 소중한 존재다. 자식이 웃으면 함께 웃고, 자식이 아프면 대신 아파주고 싶다. 어느 순간 자신보다 자식이 잘되면 기쁘고, 힘들어하면 부모의 마음도 함께 무너진다...
2026-08-24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이 크게 체감하는 가장 현실적인 부담 하나가 주거비 부담이다. 대전시가 2026년 대전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서 자체 지원 대상 연령과 소득 기준을 완화한 것은 바람직하다. 월세 기준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등은 앞으로 더 보완할 문제다. 가구 소..
2026-08-24
전국 각 지자체들이 국내외 기업 유치 등 투자 결과물을 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K바이오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알테오젠과 2532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민선 9기 첫 투자유치 결실로,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2026-08-24
"태평양 바닷물을 다 먹어봐야 진짜 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외치는 도시가 있다. 대전이 그렇다. 대전은 2014년에 고가방식의 경전철에서 트램으로 결정한 이후 슈퍼캡,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방식 등 세상에 나와 있는 모든 동력시스템을 계획했다. 이제 새로운 정..
2026-08-24
우리 청은 폭염대책 기간 동안 폭염특보 발령 시 관내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시원한 물, 냉방·통풍장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 응급신고 체계)'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감독하고 있다. 청장으로서 감독관들과 함께 건설현장 점검을 실시하면..
2026-08-24
2026년 8월 들어 국민의힘 주진우, 김은혜 의원이 잇달아 폭로한 선관위 투표자 수 입력 의혹은 단순한 실무 착오 차원을 넘어선다. 주진우 의원은 8월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21대 대선 당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 2동 일부 투표구가 11시간 연속 100명, 200명..
2026-08-24
먼 길을 가려거든 좋은 동무부터 얻으라고 한다. 선조들은 지혜로운 동무를 얻기 위해 천 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는 말을 남겼다. 강단에서 일하다 정년 퇴임한 언론학자 중에, 동료나 후배들의 귀감이 되신 분들이 많다. 어떤 분은 정년 이후 30여 년간 도서관에서..
2026-08-24
제 230강 無信不立(무신불립) : 믿음이 없으면 설 곳이 없다. 글자 : 無(없을 무), 信(믿을 신), 不(아니 불), 立(설 립/ 서다) 출전 : 論語(논어) 顏淵(안연)篇 비유 : 신뢰(信賴)가 없으면 개인이나 조직의 존립(存立)이 불가능하다. 도덕..
2026-08-24
행복 개념은 이해는 되지만 말로 풀어내자니 혀가 꼬이고 어지러워졌습니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적용하자니 이번에는 생각이 헷갈렸습니다. 보통 명사인 행복은 고유명사가 되고 때로는 동사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물음표 뿐이기도 했습니다. 행복은 내..
2026-08-23
재석 178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거대 여당의 압도적 의석을 등에 업고 국회 문턱을 넘었다. 겉으로만 보면 반대의 여지조차 없어 보이는 압도적인 표결이었지만, 숫자가 보여준 건 합의가 아니라 힘이..
2026-08-2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났다. 김민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되었다. 전당대회 내내 표를 얻기 위한 과정은 너무나 치열했다. 경쟁자를 멸칭하며 극한의 적대적 언어로 공격했다. 너무나 치열했던 경쟁은 무엇을 위한 싸움이고 민주당에 무엇을 남겼을까? 다시 전당대회 전으로 되돌..
2026-08-23
과거 지방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당연직으로 겸직하던 시절, 체육회는 단체장의 선거용 사조직이거나 세 과시용 하부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았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전면 금지되었고,..
2026-08-23
고용 충격에 시달리는 당진이 정부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 '선제' 대응이라지만 이미 고용 여건은 상당 부분 악화됐다. 고용 유지부터 직업훈련, 전직과 재취업, 생계 안정까지 강화된 정부 지원을 주어진 1년 안..
2026-08-23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 이상 편성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국비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인 다음 달 초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막바지..
2026-08-23
우리의 일상에서 '물류'의 의미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 물류가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을 기업과 기업 사이에 운송하는 산업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 쇼핑, 새벽배송, 당일배송, 음식배달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된 생활서비스가 됐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를 반..
2026-08-23
회사란 무엇일까? 50대 이상 직장인에게 회사는 젊은 시절 입사해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을 함께한 곳이다. 회사가 성장하면 나도 성장한다고 생각했고, 함께 일한 동료에게 느끼는 정 또한 남달랐다. 애사심은 일에 대한 책임감만큼이나 중요했다. 20~30대 직장인에게 회사의..
2026-08-21
'이왕 할 일이라면 늦기 전에 하라. 끝까지 하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6-08-20
"선생님, 제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 기죽게 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죠?" 최근 교실에서 심심치 않게 마주하는 서늘한 말들이다.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열던 시절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교육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과 불신이 맴돌고 있다...
2026-08-20
밤낮없는 폭염, 불시에 찾아와 삶의 터전을 흔드는 지진과 산사태, 언뜻 보면 대기의 이상 기후와 땅속의 지각 변동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개의 재난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지구는 대기, 해양, 지각이 톱니바퀴처럼 연결된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Earth..
2026-08-20
갑작스러운 폭염 브레이크를 넘긴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필자 역시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종종 지켜보고 있다. 얼마전 경기였다. 선발투수가 5이닝을 잘 막아내고 물러난 뒤, 불펜이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힘든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