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교육은 단순히 교실 안에서의 지식 전달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기르는 과정이며,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다. 오늘날 우리는 AI 혁명, 기후 위기, 세계 평화라는 거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 이런 시대에..
2025-11-27
최근 한 배우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평소 좋아하던 배우와 연인처럼 대화하며 돈을 송금했지만, 범인이 사용한 사진은 AI가 생성한 가짜 이미지였고 신분증 역시 정교하게 위조된 것이었다. 피해자가 사랑에 빠지고 신뢰했던 것은 단순한 사기꾼이 아닌..
2025-11-27
후배가 연락이 왔다. 이 시기에 후배의 인사는 긴장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S그룹의 CEO로 재직하던 후배의 퇴직 인사다. "감사하며, 제 2 인생을 잘 지내겠다"는 인사다. 9년 전을 생각한다. 조직과 개인의 이슈가 겹쳐 원하지 않은 퇴직을 결정했다. 돌아보니 3가..
2025-11-27
'결정적 장면' 혹은 '결정적 순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라는 사진가가 남긴 것입니다. 인위적으로 꾸며낸 사진이 아니라 연속된 삶이나 사건의 현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장면을 포착해 낸다는 뜻입니다. 이 결정적 장면이 관객에게 주는 충격과..
2025-1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과 조립을 총괄한 누리호(KSLV-II) 4차 발사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이정표를 세웠다. 27일 우주로 떠나보낸 13개 위성 중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대전 지상국과 남극 세종지상국 등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해 더없이 반..
2025-11-27
충남 서산 대산 산단의 석유화학 대기업이 처음 내놓은 구조조정 방안은 중국산 저가 공세 등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라 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대산 산단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폐합을 결정, 공정거래위에 사업..
2025-11-27
AI는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당연히 AI가 인간에게 위기의 요인도 만들고 크나큰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먼저 AI 시대에 인간이 직면한 몇 가지의 위기를 설명해 보면, 첫째 AI가 인간의 기능적 능력을 대체하기 때문에 직업 구조의 재편이 불가피합..
2025-11-27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는 것이다.' /글=알랭드보통·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26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이 무색하게 예산 책정 과정에서 충남의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인공지능 기반 구축에 1년 늦게 출발하면 지역 AI 생태..
2025-11-26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를 지원하는 법안이 충청지역 여야 의원 전원이 참여해 공동 발의됐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종합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야가 모처럼 의기투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대..
2025-11-26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 펼쳐진 대전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축축축 찬(讚)·Me'는 시립무용단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 단순히 기념비적 레퍼토리를 나열하는 회고전 방식을 뛰어넘어, 시민 참여형 스토리텔링과 연출을 통해 공연예술의 본..
2025-11-26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 도리미 마을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터가 있다. 그 터에는 안채와 곳간으로 생가가 복원돼 있다. 안채에 딸린 툇방의 벽에는 단재 선생의 '백두산 도중'(白頭山途中)과 '추야술회'(秋夜述懷)시가 액자로 걸려 있다. 일제강점기 언론인이자 독립운동..
2025-11-26
최근 산업, 의료, 교육, 국방 등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며,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
2025-11-26
안여종 테미마을박물관장과의 만남은 책방 '구구절절'에서 마련한 <길 위의 인문학> 1, 2차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였다. 나는 시간이나 때울 량으로 합류했는데 유적지를 탐방하며 매 순간 감동 받았다. 대전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대전에 더욱 애착을 느끼게 된 것..
2025-11-26
집에 그림이 한 점 있다. 결혼선물로 받은 것인데, 중학교 1힉년 때 담임 선생님이 주신 그림이다. 화사한 초록빛의 산과 나무 풍경이 담긴 그 그림을 볼 때마다 선생님이 떠오른다. 영어과목을 맡으셨던 선생님은 작은 키에 하얗고 예쁜 얼굴이셨다. 또 글씨를 무척이나 잘..
2025-11-26
#.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트라우마처럼 뼛속 깊이 기억하고 있다는 서울대 2학년 5월의 어느 날. 기숙사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시위에 가담한 적 없던 그에게도 진압봉과 군홧발은 멈추지 않았다. 함께 있던 학생들과 온몸에 멍이 들고 곳곳에..
2025-11-26
'언변의 승리보다는 행동의 승리를 하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25
갈등은 항상 부정적일까? 갈등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는 무엇일까? 젊은 직원들과 일하는 방식과 연계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강조했던 이야기는 3가지이다. 첫째, 직장 생활을 하면서 꿈과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꿈과 열정은 일에 대한 자부심, 성장,..
2025-11-25
지난 11월 15일 바티칸 교황청은 캐나다 원주민 유물 62점을 반환했다. 반환에 대해 교황청은 '대화와 존중, 형제애의 구체적인 표시'라고 설명했다. 이 유물은 1925년 캐나다에서 수집되어 바티칸 박물관에 보관된 것으로 수집과정에서 원주민에 대한 탄압이 있었다는 점..
2025-11-25
상명하복(上命下服)의 조직 질서를 규율했던 공무원의 '복종 의무'(국가공무원법 제57조)가 없어진다. 8·15 광복 이듬해부터 존재하던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는 규정의 삭제로 한국 법체계는 일제강점기 이래의 관습 하나를 덜어낸다. 더 거슬러 올라..
2025-11-25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부여군은 물론 충남도가 공을 들이는 현안이다. 올 3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통해 공간별 조성안이 발표됐다. 부여군은 백마강 생태 자원을 비롯해 궁남지와 정림사지, 부소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2025-11-25
커튼을 걷으며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진한 향의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갓 구운 빵에 작은 행복을 느낀 적이 있다. 고양이의 발바닥, 새로 산 리필 노트 같은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위로를 찾은 적도 있었다. 흔히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대변되는 문화..
2025-11-25
형사재판에서 증인의 역할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증인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실을 법정에서 진술함으로써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우리 형사소송법은 증인에 대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증인이 안정적으로 증언할..
2025-11-25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가야 별이 보인다.' 지금 가장 힘들다고 느껴지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곧 좋은 날이 오고 있으니까요 /글=찰스 에이든·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1-24
문학인들에게 문학상은 명예로 따라다닌다. 문학상 시상은 연중 10월부터 12월까지 사이에 가장 많이 걸려있다. 문학상은 노벨문학상으로부터 세계적으로 고장마다 많은 문학상이 있는데 대부분의 문학상은 유명 문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문인의 고향이나 문학 활동을 하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