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빛은 생명 유지와 정보 전달, 과학 발전의 핵심 요소다. 하지만 인공조명이 만들어내는 과도한 빛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먼저 야간에 눈부심과 불면증을 유발해 우리의 쾌적한 생활을 방해한다. 또한, 천체 관측을 방해하고 문화재에 변형과 변색을 일으킨다. 더 나아가, 철..
2025-09-18
'한문(漢文)' 과목은 옛것으로 치부되기에 십상이다. 하지만 사서(四書) 중 하나인 '중용'(中庸)을 살펴보면 한문은 결코 과거에 머물 학문이 아니다. '중용' 제2장에는 '시중(時中)'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때에 알맞게 한다'라는 의미다. 즉 한문은 시대 흐름에 뒤..
2025-09-18
A 팀장은 무능합니다. 성격이 느긋하고 급한 일이 없습니다. 상사인 본부장의 의중을 알지 못합니다. 시키는 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본부장은 지시 사항을 적게 하고, 반드시 이해 정도를 확인합니다. 직원들의 역량 수준..
2025-09-18
아버지의 13주기가 지난주였습니다. 살아계셨다면 95세가 되셨을 아버지가 가끔씩, 특히 요즘처럼 힘들 때에는 더욱 보고 싶습니다. 저는 여전히 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의 막내아들 같은 마음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서른셋에 결혼해 서른여섯에 첫아들을 얻었을 때, 저는 아들..
2025-09-18
수소경제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충남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향후 5년간 10조9173억 원을 투입해 23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원대한 계획이 19일 공개됐다. 구상대로만 구축되면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는 기회가 '수소'에 있다고 확신한다. 탄소 다배출 산업이 저..
2025-09-18
폭염이 잦아든 초가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 특검 수사와 미국발 관세 파고 등 무거운 사회 분위기 속에 가을 축제는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2025-09-18
'자유주의'는 역사적으로 매우 다양한 의미로 쓰였고, 학자마다 또는 보수와 진보의 시각에 따라서 강조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유주의에 대한 정설이나 통설은 없지만 정치학 교과서에서 일반적으로 정의되는 자유주의의 핵심 개념은, 개인의 권리나 자유 존중, 법치주의와 권력..
2025-09-18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움직여야만 한다.' /글=아인슈타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17
개인적으로 특별히 친분이 없는 데도 잊히지 않는 인연이 있다. 작품만 아는 데도 기억 속에 잠재해 있는 건 그 작품을 좋아해서가 아닐까. 문학, 미술, 서예 등…. 지원 박양준 서예가(志原 朴洋濬 書藝家)는 오래전 모임에서 초대작가로 초빙, 서예 퍼포먼스를 감상했을 뿐..
2025-09-17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은 경제·사회적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직결돼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인재의 수도권 집중 속에서 지역대학의 구조적 한계를 푸는 문제는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포괄적 전략과 일치한다. 지역거점대학 육성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한국은행 보고서는..
2025-09-17
비상계엄 사태와 대선 등으로 지연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 선정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 3곳을 1차 후보지로 정했다. 유치전이 과열되자 경찰청은 비용대비 편익(B/C) 등 타당성 조사..
2025-09-17
대전에 문화원이 창립된 것은 1953년 4월 24일로 휴전이 성립되기도 전에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하였다. 도서관이 없던 시절에 문화원은 학생들의 독서 공간으로 긴요하게 활용되었다. 특히 문화원에는 미국 공보원에서 인수한 외국어 서적과 계속 공급되는 잡지와 신문을 보기..
2025-09-17
20평이 조금 안 되는 작업실 한쪽에 2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낡은 1층 상가에는 이처럼 조그만 방이 딸린 게 보통이다. 최근에 지어지는 상가주택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방식이다. 살림도 하고 장사도 하는 게 보통이던 시절의 현실이 그대로..
2025-09-17
지난 6월 대전의 정책 싱크탱크인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하 디스텝)이 대덕구 한남대 혁신파크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대전의 과학산업·연구·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새로운 흐름이 기대된다. 대전시 출자·출연기관 중 대덕구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디..
2025-09-17
2025년은 '충남 방문의 해'로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계절, 충남을 찾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곳 중 하나는 치유농장이다. 치유농장은 농촌에서 농작물을 재배·수확하는 체험 공간이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치유농업 공간이다. 치유농업은 '치유농업 연..
2025-09-17
'한국의 산사진! 그 절정의 아름다움' 전시회가 대전 서구문화원 대강당에서 전시되고 있다해서 박노승 교수의 안내를 받아 관람하게 되었다. 박노승 교수는 (사) 한국산사진문화협회 부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천호산'이란 호를 가지고 있는 노재춘 회원과 이리공고 동기동창이라..
2025-09-17
최근 도심 곳곳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픽시자전거(Fixed Gear Bike), 이른바 픽시(Fixie)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픽시(Fixie)란 브레이크가 없는 단순한 디자인과 독특한 제동 방식인 특수 자전거로, 일반 도로 주행 시 치명적인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2025-09-17
'마음이 몸의 주인이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몸도 따라 행한다.' 마음이 엔진이 되어 몸을 끌고다니니, 늘 마음을 확인하며 마음이 잘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16
많은 기업이 핵심가치로 직원 행복을 강조합니다. 사무실 벽에는 핵심가치를 적어 놓은 가치 체계 액자가 붙어 있습니다. 가운데 직원 행복이 크게 적혀 있는데, 직원들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할까요? 언제 직원들은 행복하다고 말할까요? 가만 생각해 봅니다. 주변의 작은 소리..
2025-09-16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늘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옷장을 정리하는 일이다.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들을 세탁하거나 손질해서 넣어두고 새 계절에 입을 옷들을 꺼내서 입기 편한 자리로 옮겨 놓는다. 그러면서 늘 하는 생각은 "무슨 옷들이 이렇게 많지?" 하는 것과 "그런데도 입..
2025-09-16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결혼, 혈연, 입양 등을 통해 형성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인식은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어느덧 1000만 시대를 맞이했다. 반려동물은 엄연한 가족 구성원일 뿐..
2025-09-16
얼마 전 한 제자가 공인회계사 국가시험 합격 소식을 전해왔다. 산업경영공학을 전공한 그가 전혀 다른 길에 도전해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합격의 기쁨을 넘어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지닌 힘을 다시 깨닫게 했다. 그의 출발점은 군 복무 시절이었다. 생활관에서 동료가..
2025-09-16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할 기회가 있었다. 여러 곳에서 강연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자리는 역시 초·중·고 학생들을 만나는 강연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이들은 '인생을 바꾸기 가장 적기'에 있는 사람들이고, 둘째, 예상보다 궁금한 것..
2025-09-16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과밀하고 지방은 소멸하는 데 대한 문제의식도 보여줬다. 지속성장의 가장 큰 토대가 균형발전이라는 말이 빈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2025-09-16
부여군이 충남대학교와 함께 국내 첫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에 나선 것은 K-농업기술의 세계화 모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최근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 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설립 방안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