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여행
2024-10-28
이번 맛있는 여행은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예산 덕숭산(德崇山)이 수덕사(修德寺)와 함께 수덕여관과 덕산면 수덕사안길37 수덕사집단시설지구의 산채정식집들을 들러 보기로 했다. 덕숭산(德崇山)은 예산 덕산온천 인근에 있는 해발고도 495.2m로 솟아있는 아름다운..
2024-10-14
이번 맛있는 여행은 백제의 마지막 왕도(王都) 부여로 잡았다. 지난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제70회 백제문화제가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각각 열렸었다. 이 때를 맞추어 필자는 1968년 4월 1일에 입대한 해병대 200기 동기모임에서 부부동반으로 공주와 부여를 여..
2024-10-07
이번 주 맛있는 여행은 산 좋고 물 맑은 괴산으로 떠난다. 특히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위치한 명산으로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 같다 하여 붙여 진 이름 칠보산은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칠봉산이라고 했다. 이처럼 괴산에는 칠보산과 군..
2024-09-23
옥천(沃川)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으로 전통문화유적이 풍부한 고장이다.자가용으로는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 방향으로 내려갈 때 나타나는 최초의 군이다.옥천역 왼편 사랑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하니 자전거를 타고 옥천의 구읍 골목마다 자..
2024-09-09
천안의 명물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호두과자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열차가 천안역에 다다르면 "천안 명물 호~두~과~자~~~"라는 소리와 함께 팥소와 함께 호두가 한 조각 들어 있는 호두과자를 파는 행상들이 있어 이를 사서 입안에 넣으면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
2024-09-02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1시간30분이나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천년 백제 고도 공주는'역사문화관광도시' 로 테마별'맛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주는 단순히 짧은 시간에 스쳐지나가듯 둘러보고 가는 관광..
2024-08-26
이번 맛있는 여행은 충청북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증평군(曾坪郡)으로 향했다. 증평은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여유롭게 2시간 정도 달리면 닿는, 수도권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자가용 외에도 열차로는 2시간 13분,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유철도는 2시간 19분,..
2024-08-19
같은 호수를 충주에서 가면 충주호, 단양에서 가면 단양호, 제천에서 가면 청풍호다.청풍호가 자리한 곳에 흐르는 남한강의 옛 이름은 파수(巴水)였다. 청풍 사람들은 이 파수를 청풍강이라 불렀다.호수의 60%가 제천에 위치한 청풍호의 지명은 충주댐 수몰 이전인 1982년부..
2024-08-12
이번 맛있는 여행은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찾는다는 단양으로 잡았다. 단양은 충북 도내 누적 관광객 수가 제일 많은 고장이다. 단양읍에는 남한강, 양백산이 시내 한복판에서도 눈에 잘 띄어 좋다. 또한 양백산에는 인공폭포인 양백폭포가 멋드러지게 자리 잡고 있다...
2024-08-05
이번 주에는 서산 옆 동네인 태안의 우럭젓국을 소개한다. 사실 1988년까지만 해도 태안읍·안면읍·고남면·남면·근흥면·소원면·원북면·이원면 일원은 서산군이었고 1989년 1월 1일부터 태안군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서산 태안은 향토음식이나 생활양식이 큰 차이가 없다고..
2024-07-29
이번 '맛있는 여행'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마애삼존불상'이 위치한 서산. 그 옛날 백제 무렵에는 해상(海上) 교통과 수산업(水産業)이 발달한 도시였다고 한다. 이 서산에 별미가 한둘이 아니겠지만 무태장어를 짚불에 구워 준다 하여 떠났다. 서산시 고운로 245에..
2024-07-22
이번 맛있는 여행은 평균 용출수의 온도가 대략 50℃를 웃돌며 겨울철에도 40℃를 넘는다는 온천 휴양지 수안보면(水安堡面)을 찾았다. '수안보(水安保)'라는 명칭은 조선 초에 안부온천(安富溫井[泉])이라 불리던 이곳에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한 저수시설인 보(洑)가 축조..
2024-07-15
이번 맛있는 여행은 충북지역으로 떠날까 했지만 시간관계상 백제의 고도 공주로 정했다. 고향 공주에 온 김에 중동 칼국수 골목을 찾기로 했다. 칼국수는 내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Soul Food 다. 필자는 고향에서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때 서울로 올라 왔다...
2024-07-08
이번 맛있는 여행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천년고도 부여를 향해 떠난다. 특히 지형이 나는 기러기처럼 생겼다는 비홍산(飛鴻山)에서 유래한 홍산면(鴻山面)의 전통시장을 향했다. 면(面)단위 전통시장 치고는 규모가 있고, 잘 정돈되어 있다. 옛날에는 장날..
2024-07-01
보은하면 '보은대추나무'라고 알려 질 정도로 대추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1611년 허균(許筠, 1569~1618)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藁)』의 조선 팔도의 명산 식품을 열거한 식품서 도문대작(屠門大嚼)에 대추에 대해 '보은에서 생산된 것이 제일 좋고 크며 뾰족하..
2024-06-24
이번 주 맛있는 여행은 아산으로 떠난다. 아산 하면 황석어(黃石魚)가 떠올리는 곳이다. 옛 고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아산의 맛있는 특산물 황석어(黃石魚)는 먼바다에서 유어 생활을 하다가 성장하여 산란기가 되면 아산만과 삽교천 개펄 지역에서 알을 낳기 위해 산란철에만 나타..
2024-06-19
엄마가 캠핑장 가자고 해놓고 인라인 타러 왔어요! 보름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왔던 캠핑가는 날. 가족과 함께 도착한 곳은 캠핑장이 아닌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죠?2024 꿀잼 대전 힐링캠프가 두 번째 여정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도 대전과 전국에서 모인 4..
2024-06-17
이번 '맛있는 여행'은 천안시 직산읍으로 떠났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직산읍(稷山邑)은 직산현(稷山縣)이 있던 곳으로 시가지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천안의 근교지역이다. 지금도 직산(稷山)에는 직산현 관아(稷山縣官衙)와 직산향교(稷山鄕校)와 온조왕사당(溫祚..
2024-06-10
우리 속담에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라는 말이 있다. 고기는 씹을수록 잇몸 사이에 육즙이 우러나 침샘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고기는 씹어야 제 맛이지만 갈비는 뜯어야 제 맛이 난다.' '양반 체면이고 뭣이고?'아니다. 양반 체면을 지켜가며 먹을 수 있..
2024-06-03
이번 '맛있는 여행'은 지역에서 꽤 유명한 숨은 맛집 공주시 이인면 은행길 37-1에 있는 순두부집 '수옥'에 들렀다. 이 집은 1994년 조순덕(72세)할머니가 딸의 이름인 '수옥'이라는 상호로 문을 열어 지금은 딸인 김수옥(52세)대표 까지 2대에 걸쳐 운영 중이다..
2024-05-27
이번 주는 서산 태안지역의 애환이 깃든 '소울푸드'인 '박속밀국낙지' 취재를 위해 집을 나섰다. 서산시 팔봉면(八峰面)·지곡면(地谷面)·대산면(大山面)과 태안군 이원면(梨園面)·원북면(遠北面)·태안읍으로 펼쳐진 길이 25km. 너비 2~3km. 태안반도의 지협부(地峽部..
2024-05-20
'묵사발' 하면 시쳇말로 '얻어맞거나 하여 얼굴 따위가 형편없이 깨지고 뭉개진 상태를 속되게 이르는 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묵이 말랑말랑하여 쉽게 형체를 갸름하기 힘들 정도로 뭉그러지기 때문일 것이다. 대전 구즉마을의 '묵사발'은 사전적 의미인 '묵을 담은 사발..
2024-05-13
예부터 연기군 조치원 읍에는 경부·충북선 철도 분기점인 조치원역이 있다. 천안에서 차령을 넘어 공주 · 부여 · 논산으로 통하는 도로는 한성과 호남지방을 잇는 역로(驛路)로서 중요했고, 금강도 20세기 초까지 물자수송에서 큰 몫을 하였다. 1905년에 개통된 경부선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