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2024-12-01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민 욕받이"라는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임명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의 연임 승인을 받고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전과가 있는 이 회장은 현재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4-11-17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위원회는 올해 노벨문학상에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줬다는 평..
2024-11-10
연말정산에 참여하는 직장인은 2천만 명이 훌쩍 넘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존하는 기부제도 중 혜택이 가장 크다.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데 3만 원짜리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에 참여하는 직장인은 안 하면 바보인 셈이다. 고향과 답례품이라는 단어 때..
2024-11-04
평화롭게 살고자 하면 평화 없는 곳이 더 눈에 들어온다. 폭력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려고 할수록 폭력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아무도 없는 골방에 앉아 평화롭게 앉아있는 게 평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 강 작가가 5.18과 4.3에 천착한..
2024-10-27
신교통수단인 무궤도 차량시스템(Trackless Rapid Transit, TR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4월 시정 브리핑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9월 국회의사당에서 무궤도 차량시스템 도입 활성화를 주제로..
2024-10-20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49개 종목 1626명(선수 1072명, 임원 554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대전시는 지난 대회(종합 14위)보다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종합득점 3만 3162점, 금메달 54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65개 총 174개의 메달을 획..
2024-10-13
지역의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다. 자치분권은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니만큼 시대적 최우선 과제임은 자명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는 '강시장-약의회'라는 태생적 모순을 해결하기..
2024-10-06
문예 계간지 '너머'가 웹진 형태로 발간되고 있다. 2022년 11월 창간되어 현재 8호까지 발간되었는데, 다른 문예지와는 변별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머'는 무엇보다도 수록 대상을 국외의 한인 디아스포라 문학 작품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개성적이다..
2024-09-29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은 지자체 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렵다는 것이 일선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의 의견이다. 다행인 것은 소액 기부가 늘면서 모금액은 적은 반면, 기부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4-09-22
폭염이 물러가고 드디어 가을이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재난 수준의 더위를 힘겹게 지나온 사람들과 뭇 생명들에게 주말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비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리고 빗물을 포함해 모든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로 이르는 하방연대의 표상이다. 약하고 부..
2024-09-08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 차량 제작이 착수되었고, 도로공사 착공이 다가왔다.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큰 걱정이 밀려온다. 총 연장 39㎞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가 대전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 진행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체증 스트레스와 불편함은 불을 보듯 뻔..
2024-09-02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16개 종목에 144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순위 8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16위를 하여 한없는 추락을 예상했었는데 역대 최저 인..
2024-08-26
신이 내게 소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내 고향의 발전이라고 가장 먼저 말하고 싶다. 한평생 대전의 성장과 함께 해온 필자의 머릿속에선 대전의 과거와 오늘, 미래가 항상 꿈틀대며 공존한다. 요즘처럼 대전의 역동을 보고있자면 새롭게 눈을 뜨는 느낌이다. 폐허에서 고도 성장한..
2024-08-18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 올림픽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 총 21개 종목에 144명(남 66명, 여 7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238명보다 94명이 줄어든 규모였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의 5..
2024-08-11
군으로 승격한 지 20년밖에 안 된 신생 지자체 증평군, 37,000여 명 남짓 사는 충청북도에서 인구가 가장 적고, 울릉군을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군이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증평군은 '과연 증평을 고향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현실적인..
2024-08-04
2007년 대전평화여성회 창립 이후 평화는 항상 내게 붙어 다니는 수식어다. 단체 회의에 가면 "평화는 어떠냐?" 물어오는 것도 낯설지 않은데,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화는 내 삶과 분리될 수 없고, 평화 덕분에 평화롭게 살려고 노력해왔는지도 모른다. 다만 제대로 평화운..
2024-07-29
자전거는 사람이 걷거나 달리는 것에 비해 적은 힘으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예로부터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급속한 도시화와 차량증가로 인한 교통혼잡·대기오염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지역별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서울..
2024-07-21
이번 주부터 파리올림픽이 개막된다. 대한민국의 국제대회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4위, 88서울올림픽 4위, 아시안게임 2위(9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과 성적을 냈을 때 대한민국은 서로 부둥켜 안고 환호하며 열광했었다. 기업도 힘을 받아 '코리아'임..
2024-07-14
인류문명은 사회적 계약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계약을 이행하는 최소 단위로서 각 개인은 생존에 필요한 지식과 규범 등을 교육을 통해 학습한다. 그래서 교육은 사회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2024-07-07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방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 많은 지방대학이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마다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양질의 교육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지방의 사립대학은 국·..
2024-06-23
#1. 1966년에 제정된 '재해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택 및 상가가 전파된 경우 최대 1600만원이 지급된다. 반파는 800만원, 침수는 200만원이 최대 지급액이다. 가구, 집기, 가전 제품 등 피해에 대한 지원 기준은 전무하다. 태풍..
2024-06-16
우리는 두 공간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한 곳은 첨단 디지털 휴대폰을 들고 과학과 공학의 합리와 이성의 세계에서, 또 다른 한 곳은 모든 것을 감정과 비합리성으로 작동하는 적대적인 세계다. 특히 정치적 논쟁의 장으로 들어가면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모든 논쟁은 찬성과 반대..
2024-06-09
대전 2호선 트램 건설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및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되었고 4월에는 차량제작 공고, 5월에는 기본계획(변경) 승인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11월 급전방식이 수소 트램으로 결정된 이후 숨 가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