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4-12-04
도전한국인 중부지역본부 최영수 회장이 11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명품·명인 인증 시상식'에서 도전정신 확산과 50여 년째 복싱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로 '도전명인 인증'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12월 1일 국제휴먼클럽(총재 백은기)에서 기부천사에..
2024-12-01
♬보낸 사람 떠난 사람 마음이 너무 아파요/붙잡고 싶은 마음 간절해도 소용이 없네/너와 나는 사랑했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후렴: 가슴 아파 울고 우네요/우리가 남인가요/내가 내가 타인인가요♬ 김정수 가수가 부른 '타인'이란 노래다. 이 노래를 김조한이란 가수 지망생..
2024-12-01
조선의 학문과 사상은 성리학과 예학으로 대변된다. 임병양란 이후엔 단순한 개인의 학문이나 연구, 수양의 방편이 아니고 새로운 국가의 질서를 확립하여 나라의 기강을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한 경세(經世) 사상이 그 핵심이었다. 그래서 선비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민본을 바..
2024-11-29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일이야 없겠지만, 하루라도 지키지 않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도 있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잊지 않을까, 방법을 강구한다. 좌우명이 있다. 잠시라도 잊지 않기 위해 곁에 갖추어 두고 지침으로 삼는 것이다. 스스로 늘 경계하는 금언도 있다. 《..
2024-11-28
내가 빠지지 않고 가는 음악회가 있다. 박인석 지휘자가 이끄는 'K-뮤직 필하모닉' 단원들이 공연하는 '나라수호 영웅 추모음악회'로 시작을 애국가로 장식하기 때문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울려 퍼질 때 그렇게 맘이 편안..
2024-11-27
한국효문화진흥원서 근무를 하는데 전화가 왔다. 갈마아파트 박한순 여사님 전화였다. 중도일보에 게재된 내 수필 < 아들한테 쓰는 반성문 >을 읽고 당신의 아들 어렸을 적 일이 생각났다는 거였다. 당신 아들이 유치원 다닐 때 엄마 지갑 속의 돈을 빼내려다 들켜 엄마의 빗자..
2024-11-25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2시 한국효문화 진흥원 대강당. 계족산의 요정 정진옥이 또 다른 변신(變身)을 선보이는 날이다. 벌써부터 관람을 오신 어르신들로 좌석이 꽉 찼다. 정진옥의 창작공연 '그래도 좋은 인생이었다'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대한민국 물론 세..
2024-11-22
매사는 아니지만, 한치 앞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람이 스치는 것 같은 미미한 일에서부터 생사가 달린 엄청난 일까지, 태반이 그렇다. 그러나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으며 평온하게 살아간다.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 쓰나미가 있었다. 9.0에 달하는 강진으로 해일..
2024-11-15
어쩌다 아이와 대화할라치면 '그건 아버지세대 얘기'라는 핀잔이 곧잘 돌아온다. 일천한 경험이 대단하다거나 일반화하지 않고, 특정 생각이나 행동방식을 강요하지도 않는 데 말이다. 강요하지 않는 것은 연륜이 쌓일수록 깨닫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드넓은 세상 대부분 만나보지..
2024-11-10
마치 미녀 선발대회를 하는 것 같았다. 어디서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들을, 그것도 각자의 지성미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미녀들을 모았는지 노금선 회장의 역량이 대단했다. 이번 시극을 연출 기획한 노금선 회장도 전 대전MBC 아나운서 할 때부터 아름답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2024-11-09
혼탁한 정국을 보며 낙망하는 사람이 많다. 국운이 다한 것일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낙망은 사랑의 결핍, 자신의 의지 약화 같은 내적요인, 타인과 환경 악화 같은 외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개인적인 것에서 사회, 국가, 인류전체에 대한 규모의 크기도 있을 법하다. 낙..
2024-11-06
그 날 날씨는 유난히도 화창했다. 날씨 탓인지 그냥 집에 있기가 어려웠다. 꽃구경이나 간다고 집을 나섰다. 발길 닿는 대로 간 것이 도솔산 깊숙이 와 있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세 갈레 길이 있었다. 평시 다녀보지 않은 길이라 망설였다. 억새풀과 잡초가 뒤얽혀 있었다..
2024-11-03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경로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11월1 일 11시 진잠향교에서 조선시대 나라에서 베풀던 「기로연」행사를 재현했다. 그래서 필자도 양완석 장의를 따라 이곳을 찾았다. 양완석 장의는 전통 유교문화에 남다른 지식을 갖고 계신분이다. 이번 진잠 기로연 행사는..
2024-11-01
문묘는 공자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문선왕묘(文宣王廟)의 준 말이다. 문선왕은 공자를 이른다. 당 현종이 공자를 문선왕으로 추증하였기 때문이요, 따라서 공자묘라고도 한다. 공자를 정위로 하여 4성, 공문10철(孔門十哲) 및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의 명현 18현(..
2024-10-31
친절은 자본금이 필요없다. 얼마든지 맘만 먹으면 생산 할 수 있는 노다지인 것이다. 톨스토이는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고 하였고, 볼프강 폰 괴테는 "사람..
2024-10-28
대전 서구 주민들은 축복받은 주민들이다. 맑은 산소를 공급해주어 허파 역할을 해주는 도솔산이 주민들을 품어주고 있는 데다가 주민들이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서철모 구청장을 비롯해 박범계, 장종태 국회의원이 있고, 이한영 시의원, 정능호 전 서구의원, 서지원, 서다운..
2024-10-25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휴식, 재충전이 되기도 하고, 견문과 미적 즐거움, 지식과 지혜를 얻기도 하기 때문이다. 해외로 떠나는 사람도 많다. 가는 곳마다 한국인을 만날 수 있을 정도다. 여건에 맞추어 마음 가는 대로 여행하는 것이 문제 될 것은 없다...
2024-10-24
덕산고등학교 70년대 중반 졸업생 정민자 제자한테서 전화가 왔다. 고3때 반 친구 그 일당이 대전으로 몰려온다는 전화였다. 며칠 후에 그 동기 한은순 제자가 또 연락을 했다. 오는 친구들이 5명인데 만날 때마다 옛날 담임 얘기를 하다가 보고 싶어서 30일에 온다는 거였..
2024-10-24
<새 봄날 새벽 숲길은, 삶의 더께를 씻어주는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 한그루 나무로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아옹다옹 살지말고 품격있게 살아야지' 다짐하곤 했지요. 그리 되진 않았지만, 산에 들어 그런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삶의 철학과 가치를 더..
2024-10-18
사람에게 꿈이 없으면 죽음과 다를 바 없다. 자신의 잠재능력, 가능성을 깨우는 일이요, 삶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꿈은 소소한 개인에서부터 인류사회 전체에 이르는 희망이나 이상이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이 일깨우듯, 존재에서 의미가 되는 일이다. 생의 활력소이기에,..
2024-10-16
해동검도 유럽협회장 한상현 관장은 10월 13일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우송대학교 '글로벌 철도 연수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 세계 13개국 철도 관련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재직자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고유한 전통무예 해동검도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2024-10-14
대전은 과거 한 시기 한국관악의 1번지였다. 각 지방의 특색 문화는 있기는 하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서울이 1번지이다. 그러나 관악만큼은 대전이 전국관악 1번지였다. 1976년 제1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서부터 보문고등학교(최영철) 대신고등학교(유영길)가..
2024-10-13
팔순을 맞아 '퀼트명장'임을 선보이는 김영순 장인. 산수를 한땀 한땀 수놓듯 살아오신 김영순 작가의 '퀼트'개인전이 10월 10일(목) 오후11시~10월 16일(수)까지 계룡시 엄사면 '계룡문화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퀼트'라 하면 바늘질(바늘+질)에서..
2024-10-13
해마다 노벨상의 계절이 오면 언론의 단골 이슈가 '우리는 언제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였다. 얼마 전까지 이 논의가 나올 때마다 한국문학이 과연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느냐의 논쟁이 일어나곤 했고, 그런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문인..
2024-10-11
법의 일반 원칙 중 신의성실(信義誠實) 원칙이란 것이 있다. 서로 상대방의 신뢰가 헛되지 않도록 성의 있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역사를 관통하여 19세기 제정된 법들이 이 조항을 명문화한이래,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채택하고 있다고 배웠다. 굳이 법제화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