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5-04-28
문화예술은 한 사회를 밝게 만들고, 인간사회에 사람 사는 맛을 느끼게 하며, 품격에 향기를 발휘하게 한다. 특히 장애인들이 만들어 가는 '장애인 예술(able art)'은 비장애인 예술과는 또 다른 눈물에 의한 감동과 흥, 그리고 그것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흐르..
2025-04-27
한국효문화진흥원 봉사활동을 마치고 퇴근을 했다. 웬일인지 저녁식사 무렵부터 속이 메스껍더니 복통이 일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을 더해가는 것이 식은땀까지 나게 했다. 전에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 갔을 때 산통(産痛)보다 더 아픈 바로 그 요로결석증 통증임에 틀림..
2025-04-27
대부분의 축제 또는 축하행사에 행렬(퍼레이드)이 들어있다. 행렬이 주인 축제도 있는가 하면, 감상용, 이동이 목적인 경우도 있고 뜻을 전하거나 세를 과시하기 위한 것도 있다. 어느 경우이던 주제와 목적, 필연성이 있다. 처음 만난 행렬은 유년시절 장례행렬이다. 한시,..
2025-04-27
김연수는 대전시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엄마 없이 평생을 살고 있는 필자를 울게 하고 있다. 필자는 열 살 어린 나이에 얼마를 잃었다. 그래서 평생을 엄마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면서 마음 따뜻한 여인네들을 보면 나이 상관없이..
2025-04-21
2025년 4월 19일 오전 11시 대전시 대덕구 로하스 대청공원. '함께 가는 세상 미소'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위해 문화공연을 하는 날이다. '함께 가는 세상 미소 단체'는 평생 봉사활동에 힘써온 장선행 목사가 이끌고 있으며, 그 뒤에서 '한 여자'를 불러 유명세를..
2025-04-20
19일은 4·19혁명이 일어난 지 벌써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전의 학생들이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외쳤던 4·19 민주의거가 65주년을 맞았다. 사)대전세종충남 4·19혁명회(회장 전성국)는 19일 오전 11시 대전시 중구 목척교에 위치한 '4·19혁명 진원지..
2025-04-18
늘 되뇌는 말이지만 공부할수록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 무한 우주에서 미세먼지 한 입자나 제대로 아는 지 의문이다. 새해가 되면 개설할 과목의 강사 모집을 한다. 과목을 먼저 선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강사의 요청에 따..
2025-04-15
매년 4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로 지정하여 정보통신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정보통신산업발전을 다짐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를 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초창기 정보통신산업발전에 큰 관심을 두고 추진할 당시에는 대두되지 않았던 주요 카드사·통신사 등..
2025-04-14
자원봉사(自願奉仕)란, 개인 또는 단체가 지역사회·국가 및 인류사회를 위하여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경우에만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자원봉사와 점수를 얻기 위해 하는 자원봉사의 차이..
2025-04-13
정림동 '단묘'의 위치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산48-3'에 위치해 있다. 2025년 4월 12일(음력 3월15일)은 단군을 모시는 어천절 행사가 있는 날이다. 필자는 '세월아 가자' 노래로 이름이 나있는 박순옥 가수의 초청으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정림동 단묘는..
2025-04-11
'진솔'은 거짓됨이 없이 바르고 참된데다 꾸밈까지 없는 것이다. 그 자체에 잡스러운 것이 섞이지 않은 것이 '순수'이다.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면 '가식'이다. 거기에 착한 척까지 하면 '위선'이라 한다. 거짓된 선으로 겉으로만 착한 척 하는 위장술이다. 누..
2025-04-11
11월 중순 작은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쌀 6포대(1포대 20㎏)가 택배로 왔다. 손바닥 만한 논뙈기 농사지은 소작료로 온 거였다. 내겐 1년 먹을 식량이었다. 하루가 지났다. 쌀 2포대기 약속이라도 한 듯이 또 들이닥쳤다. 매년 이맘때면 늘 그랬던 것처럼 대천에 사는 8..
2025-04-09
2025년 4월 8일 (음 3월 11일). 대전 숭현서원 춘계제향을 올리는 날이다. 필자는 진잠향교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완석 장의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서원에 들어서니 문화해설사 편금순, 정미향, 강완식 씨가 우리를 맞아 해설해 주었다. 편금순 문화해설사의 말에 의하..
2025-04-08
요즘 대전시 콘서트 전용 홀 건립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분분하다. 필자는 2013년 8월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일본의 삿포로시 교향악단 연주회에 대전시립교향악단 후원회원들과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연주회는 삿포로 콘서트홀 '키타라'에서 열렸는데 대전시와 같은 인구 150..
2025-04-07
달걀도 쇠고기와 돼지고기처럼 등급이 있다 한다. 2003년 1월부터 축산물등급판정소에 의해 달걀에도 품질과 중량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달걀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달걀 등급제는 한마디로 달걀에 품질을 표시하고 세척·코팅처리를 함으로써 위생적인 달걀의 생산·유통·소비를..
2025-04-04
상황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우면, 방향을 잃거나 사리분별이 어렵다. 안개 속, 시계 제로라고도 한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말도 있다. 후한(後漢) 순제(順帝) 때, 학문이 뛰어난 장해(張楷)라는 사람이 있었다. 학문이 매우 뛰어났지만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다. 고향인 흥..
2025-03-30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피해 지역에 직접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개미 기부 군단'이 몰려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에서 3월 26일 시작한 '경북 영덕 산불 긴급 모금' 고향사랑 지정 기부는..
2025-03-28
이상향은 저마다 생각하는 지고지선의 이상적이고 완전한 상상의 세계다.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 또는 방향이다. 더러는 삶이 이상향에 지배받기도 하겠지만, 늘 떠올리거나 염두에 두고 생활하진 않는다. 사는 이유가 이상추구 아닌가? 그를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데 말이다. 아마도..
2025-03-28
이유도 없이 울적하여 아내의 영상이 들어 있는 TJB 시상식 장면 DVD를 틀어놓고 울었다. 감정이 무뎌질 만한 세월이 흘렀는데도 나에겐 소용이 없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아내와 함께했던 시절, 2008년 TJB 시상식 예기 좀 해봐야겠다. 제10회 TJB 교육대상 수..
2025-03-16
대전 서구산악연맹 회원들과는 옷깃이 스치지 않아도 인연이 맺어진다. 왜그런가 보자. 사람은 무엇보다 타고난 '성품'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청나라 황제 강희제는 이렇게 말했다. "인재를 논할 때 반드시 '덕'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판단할 때 반드시..
2025-03-14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인식 과정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의미다. 주관적 가치 기준에 의해 세상을 평가한다. 그것이 모여 보편화되면 믿음이 되고, 본질 파악이 아예 어렵게 된다. 이로 인한 심각한 폐해가 현재 우리사회에 충만하게 드러나고..
2025-03-09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을 뽑으라면 단연코 피카소의 '모나리자'일 것이다. 지금은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하는 이유 중 1위가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다. '모나리자' 그림이 유명해진 이유는 그 그림이 없어져 찾느라 소문냈기 때문이다...
2025-03-07
아파트 위층 어딘가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조금 어눌하긴 하지만 귀에 익은 곡이다. 어느 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한 친구를 만났다. "제가 피아노를 치는데 시끄럽지 않으신가요. 죄송합니다." 고개 숙이며 말을 건네 온다. 낯선 사람에게..
2025-03-06
부부가 함께 생업에 종사한다는 것. 그것도 젊은 부부가 아닌 노부부가 함께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인 것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남녀노소가 없다고 한다. 특히 요즘은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생업을 위해서 일하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운동 삼아 일하는 어르신들..
2025-03-05
시청역에서 걸어갈까 하다가 약속 시간이 임박하기에 지하철을 탔다. 다음 정차역에서 내려야 해서 문 가까이에 서 있는데 앞에 앉은 중년여성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뭐~, 파세요?" 느닷없이 무슨 말인가 해서 되물었다. "네? 뭘 팔다니요?" 그러자 그분은 내 손가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