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공론
2025-04-30
요즈음 대전문학관 1층 전시실에서는 2025년 대전문학관 기획 전시 『명시명곡 속 대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2025.03.28.~07.27.) 나는 매주 문학관에 가면서도 어제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눈에 둘러봐도 대단한 전시였다. 문학관 운영팀 임필찬 차장이..
2025-04-27
한번 사는 삶은 뭔가 다르게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사는 인생에 가치관을 부여하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별화는 혁신적이거나 독특한 특징으로 소비자에게 차별적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차별..
2025-04-16
근래 변선우 시인과의 만남이 즐겁다. 시인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 때는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복도>로 당선됐을 때다. 당시 평가가 좋아서 시인을 보고 싶었지만 그뿐이었다. 그후 시집 『비세계』, 시산문집 『와글와글』, 연구서 『1990년대 한국 현대..
2025-04-16
저는 공직생활 40년을 근무하고 2020년도에 퇴임하였으며 행정자치부, 대전시청, 동구청, 효동 동장과 성남동장, 경제과장. 교통과장, 세무과장을 역임하고 퇴직 시, 동구청 행정국장으로 퇴임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퇴직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재임 시에는..
2025-04-02
지난해 겨울, <피아니스트 한상일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목원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있었다.(2024.12.19.) 본 연주회는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한 선생은 지금 음악대학 박사과정 3년 차인데 그동안 4번째 리사이틀을 하였고..
2025-03-31
집에서 먼, 외지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중 난데없는 풍류의 시간을 즐겼다. 신명 만점의 그 시각부터 열 시간, 지금도 내 귓전에는 풍악이 맴돈다. 하지만 너무 돌발적이고 뜻밖의 일이라서 사실이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안평대군의 몽유도원처림 한바탕의 꿈이었나? 그러나..
2025-03-30
아버지의 손을 잡을 때에는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만 자식과 부모의 관계 회복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멧세지로 해석이 됩니다. 첫 번째, 아버지의 손길은 힘들고 지친 자녀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아버지와 손을 잡는 것은 가족 간의 사랑을..
2025-03-26
무얼 찾으려 여기까지 올라 왔느냐 여린 듯 강한 얼굴 한 떨기 해당화야 산 넘어 온 바람에도 먼 길 걸어 온 바다에게서도 채울 수 없는 갈증이 있더냐 걱정마라 여기엔 지족선사는 없으니
2025-03-23
앞서 글(2025년 3월 18일 중도일보 온라인 게재)에서는 나이듦의 반전으로 세 가지에 대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타인과의 비교를 하지 말라는 것과 두 번째는 나 자신이 정말로 소중한 거라고 생각하시면서 나를 존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사랑 가꾸기를..
2025-03-23
피라미들 입맞춤에 눈 떠 보니 문득, 봄이다 사부작거리는 햇살 붙들어 돌돌 말린 날개 말려야겠다 겨우내 소식 없는 그대에게 봄바람 한 줌 실어 보내야겠다
2025-03-21
젊어서 20여 년간 컴퓨터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운영했다. 업무 처리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다. 먼저 요구사항을 검토분석하고 설계하여 처리방법과 순서에 맞도록 모듈을 작성하여 연계하는 일이다. 아름다움, 사용자 편의성, 보안 등도 고려해야 한다. 간단히 말했지만..
2025-03-19
최근 지인과 점심식사를 하는데 마침 지인과 친분이 있는 '대전풍수문화연구소' 안갑수 소장(대구 가톨릭대 지리학 박사)을 우연히 만났다. 나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풍수에 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궁금했었다. 풍수가 무엇이지? 사전적 의미로는 음양론(陰陽論)과 오행설(五行說..
2025-03-18
"행복한 노년의 삶" 우리 노인들은 살아오면서 인생복습을 하는 삶을 살지못한 것을 후회하며 살고 있지요. 인생의 삶은 연습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연령에는 자연연령과 건강연령, 그리고 정신연령과 마지막으로 영적연령 등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심리학자 '브롬..
2025-03-05
겨울의 끝자락에 찬 기운 다해갈 때 마음을 녹이는 바람소리 얼굴을 내밀려고 안간힘 얼었던 응어리가 껍질을 벗어낸다 훈풍이 불기 전까지는 봄날이 오는 줄 몰랐어도 꽃망울 건드리며 유혹의 눈길 보내면 얼굴을 내밀고 눈을 번쩍 시작되는 봄의 왈츠 바람은 한 편의 멜로디 잔잔..
2025-02-19
2월 8일, 2025년 희망찾기 사회적협동조합 첫 '숲속의 오감여행'은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로 갔다. 당일 아침 8시 30분 대전시청 시민잔디광장에서 출발, 차창 밖은 때마침 내린 눈으로 겨울왕국을 연상케 했다. 나는 거의 1년 만에 합류했다. 그래선지 사뭇 가슴이 설..
2025-02-06
최우영 충남대 명예교수를 만난 건 '우리 가곡을 부르는 모임'에서였다. 어울리는 가사의 시어(詩語)에 꾸밈없는 중저음으로 그의 연주가 가곡의 맛과 멋을 살리는 것처럼, 오랜 시간 와인과 식초의 맛과 향을 찾아 도전해 온 사연을 듣게 된 것은 최근이다. 그는 퇴직 무렵,..
2025-01-22
나는 친구 요안나(영세명, 가톨릭)를 보면서 가족이라는 구성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둥근 원과 같아서 어느 한군데 바늘구멍만 한 틈만 있어도 가족이라는 형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친구는 한 가족의 일원으로 아내의 자리에서, 엄마의..
2025-01-10
저는 어린시절에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분들은 모두 주름진 모습으로 태어나서 생애를 살다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다 저 세상으로 가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서 우리 조상들의 삶의 기적을 떠올리면서 어려운 시대에 얼마나 고단하고 숭고한 삶을 사셨는지를..
2025-01-08
지난해 12월 <림스뮤직 송년연주회>에 관람 가서 민 원장을 만났다. 무척 오랜만인데도 늘 만나던 것처럼 스스럼없이 느껴지는 것은 서로 취향이 같아서인 것 같다. 그날도 우연히 만나서 너무 반가움에 두 팔을 벌리고 다가가는 나와는 달리, 민 원장은 언제나처럼 함박만 한..
2025-01-05
나라가 어지럽다. 이제 기천인의 하루가 밝아오니, 그동안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열고 계룡본산으로 달려가야겠다. 새해 희망찬 수련날이 기다려진다. 요즘 점차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남겨두고 싶은 심정으로 졸문을 쓰고 있다. 그래서 먹물냄새가 흠뻑 배어있던 옛날서당 얘기로 돌..
2025-01-02
길가에 핀 작은 들꽃이 햇살을 품은 아침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입니다 우리의 삶도 그런 것이지요 서로의 마음에 따뜻한 손길을 남기고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히 흘러가는 것 당신의 미소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봄을 부르는 작은 불씨 같았습니다 이 세상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2024-12-27
해마다 선물을 너무 받아서 빚만 지고 살아 어깨가 무겁다 이번에는 무겁지 않게 가벼운 선물로 다오 더울 때 부채는 겨울에 필요 없고 추울 때 두터운 옷은 여름에는 무겁다 일년내내 행복한 웃음을 주고 가슴 가득 희망을 다오 누구나 사랑하는 예쁜 마음 아름 넘치는 건강을..
2024-12-25
해마다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교차로에서 각종 행사가 푸짐하다. 그중 시 낭송은 빠질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 행사 목록에서 한두 편, 혹은 시 낭송 모임에서 합동 시 낭송 혹은 시극으로 감동과 흥취를 돋우어서다. 얼마 전, 손종호 (전)..
2024-12-22
2025년 새해에는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육아휴직 사용률 공시 의무화가 시작된다. 현재 1년 동안 150만 원을 상한으로 받던 육아휴직급여가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된다. 한부모 근로자의 경우 첫 3개월은 육아휴직급여가 월 300만 원까지 상향된다. 국가는 저출산 극..
2024-12-11
우심 안국훈(牛心 安國勳) 시인은 매일 새벽 4시 30분쯤 기상하여 맑은 정신으로 시를 쓴다.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 시작한 아침 詩作을 20년 넘게 이어오며, '시마을' 카페 및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나는 즐겨 그의 시를 읊조리며 그의 맑은 시세계에 빠져들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