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임용대란 놓고 초ㆍ중등 임용준비생 집단 행동 예고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초중고 임용대란 놓고 초ㆍ중등 임용준비생 집단 행동 예고

  • 승인 2017-08-08 17:00
  • 신문게재 2017-08-09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정부 교원 정책 실패탓 vs 시위하면 다 받아주나?…엇갈린 시각도

초·중고등학교 예비교사들이 임용고시 선발 인원 축소에 반발하며 대규모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교원 수급 정책실패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인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된 상황에서 전공한 선택한 학생들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이번 집단 행동을 둘러싼 찬반 의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오는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상경집회인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국교육대학생 총궐기’를 열고 임용대란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이 이렇게 강하게 정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올해 초등 임용고시 선발인원(사전예고)이 지난해 5549명에서 3321명으로 2657명이 감축됐기 때문이다. 대전이 유치원과 유ㆍ초 특수교사를 제외하면 26명으로 전년도 75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세종도 268명에서 30명으로 거의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충남은 630명에서 500명으로, 충북은 352명에서 230명으로 2018년 선발 예정 인원이 줄었다.

중등 임용시험 준비생들 역시 내년도 주요 과목 임용 축소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중등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전국 중등 예비교사들의 외침’은 오는 12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임용시험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역시 올해 중등교사 선발인원이 3033명으로 지난해 3525명보다 492명이 축소된데다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선발 예정 인원이 없거나 1,2명에 불과해 준비생들이 응시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집단 행동을 놓고 계속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직을 전공한 이들의 선택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전 사회적으로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집단행동에 정부가 수용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교원 수급 전반 전반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와 맞물려 교원의 전문성과 앞으로의 교육 수요에 맞는 교원 양성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2.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5.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