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온농가 살충제 검출…기준치 2배 초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천안시 시온농가 살충제 검출…기준치 2배 초과

  • 승인 2017-08-16 17:20
  • 신문게재 2017-08-17 1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살충제 계란이 충남 천안에서도 검출돼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천안의 ‘시온농장’(11시온)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2배인 0.02mg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가는시온농장(생산자명 11시온)을 비롯한 강원 철원의 ‘지현농장’(09지현)과 경기 양주의 ‘신선2농장’(08신선2), 전남 나주의 ‘정화농장’(13정화), 남양주시 마리농장(08마리), 경기 광주시 우리농장(08LSH) 등 6곳이다.

또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지만,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까지 합치면 모두 7곳에 달하고 있다.

시온농장은 모두 닭 7만 수 정도를 사육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출하량은 6만여개로 현재까지 유통된 계란은 60여만개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농장 내부에서 닭진드기는 발견치 못했지만, 축사 주변 파리떼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2회 살충제를 분사했다는 농장주의 말에 따라 환풍기를 통해 살충제가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온농장은 출하된 계란을 경기도 광주의 집하장에 보냈으며 이곳에서 홈플러스에 공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천안시가 시는 지난 15일 0시를 기해 관내 농장의 계란 출하를 전면 중지시키고 산란계 30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계란 위생 점검에 나섰다.

시는 이날 21개 농가의 계란을 수거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4개소 농가는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7개소는 아직 판정이 나지 않은 상태로 시온농장이 이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9농가에 대해서는 수거 중이다.

시는 또 관내 농가에 출하중지 문자를 발송하고 양계협회 등 관련 기관에 출하중지 공문을 전달했으며 관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계란 판매를 금지했다.

시는 시온농장에 대해 농약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 검출될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농약이 검출된 계란은 식용 목적으로 유통이 금지되며 잔류 위반 농가로 지정되면 6개월 동안 규제검사 대상이 된다.

시는 관내에서 1일 생산된 74만3000개의 계란을 전국으로 유통하는 만큼 산란계 사육농장 잔류물질 일제검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파동으로 인해 재입식이 늦어지면서 477만 수에 달하던 닭이 현재 138수밖에 되지 않는다”며 “17일이면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기 등 해충을 없애는 맹독성 물질, 비페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는 살충제로 계란에 허용되는 살충성분 잔류치는 피프로닐은 0.02㎎/㎏, 비펜트리는 0.01㎎/㎏이다. 천안=김한준ㆍ박지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2.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대전선수단, 전국체육대회서 종합 11위 기록... 모범선수단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