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스위스 ‘마날리’ … 액티비티체험과 거대한 만년설에 '매혹'

인도의 스위스 ‘마날리’ … 액티비티체험과 거대한 만년설에 '매혹'

겁 없는 20대의 무모한 인도/네팔 여행기-2. 마날리

  • 승인 2017-09-07 00:01
  • 이찬민이찬민
[겁 없는 20대의 무모한 인도/네팔 여행기-2. 마날리]

다음날 아침 빠하르간지의 모습은 평화로웠다. 골목에서 상점가로 나오면 많은 소와 개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개는 인도에서 엄청 많다. 원래 개를 엄청 좋아하는 내가 이곳에 오니 지겨울 정도였다.

나는 바로 ‘마날리’로 출발할 거라서 빠하르간지 내의 ‘와우카페’를 가서 식사와 차 한 잔을 하고 사장님이 마날리로 가는 버스티켓을 예약해주셨다. 한인식당이라서 그런지 사장님이 한국말을 잘 하시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오후 5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오토릭샤를 타고 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
(PS. 인도에서는 교통수단 중에 택시와, 오토릭샤가 있는데 릭샤가 조금 더 저렴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미터기와 기본요금이 없어서 부르는 대로 비용을 결정하기 때문에 흥정을 잘 해야 한다.)

분명 버스는 오후5시 출발이라고 했는데 1시간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 인내심에 한계가 올 때쯤 오후8시가 되어야 버스가 왔다.

이제 버스를 타고 편안히 가겠지?? 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동하는 도중에 기사와 승객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로 싸웠다. 정류장에서 같이 기달리던 독일에서 온 커플에게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본인도 모른단다. 그냥 운에 맡기자고 하였다.

결국 기사와 승객의 트러블이 컸는지, 도중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이동하였다. 원래 예상 시간으로는 11시간이지만 역시 인디아타임.. 20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하였다.

가는 도중 비포장 도로 때문에 차가 매우 흔들렸다. 나는 원래 멀미를 안 해서 오래 앉아 있어 골반이 조금 아픈거 빼고는 괜찮았는데, 양 옆의 인도인들은 오바이트를 하였다.

▲ 한 남자가 액티비티 체험을 하고 있다. 상당히 재밌어 보인다
▲ 한 남자가 액티비티 체험을 하고 있다. 상당히 재밌어 보인다

마날리는 델리와 분위기가 완전히 딴판이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었다.

해발 2050M의 마날리는 크게 ‘올드마날리’와 ‘뉴마날리’ 그리고 ‘바시싯’ 이라는 세 가지 마을이 있다. 올드마날리는 말 그대로 오래되고 한적하여 분위가 스위스 느낌이 난다.

또한 뉴마날리는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으며 분위기가 밝고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바시싯은 올드마날리와 느낌은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올드마날리가 전체적으로 물가가 더 비싸다.

마날리에선 액티비티체험이 유명한데, ‘페러글라이딩’ ‘짚라인’ ‘레프팅’등 다양한 체험등을 할 수 있다.

▲ 올드마날리의 ‘윤카페’에서 회와 맥주를 즐기는 중
▲ 올드마날리의 ‘윤카페’에서 회와 맥주를 즐기는 중

올드마날리에 ‘윤카페’라는 한인식당이 있는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송어회세트가 2000루피 인데 먹을 만하다. 추천한다!

올드마날리에서 바시싯으로 이동할려면 뉴마날리를 거쳐 다리를 건너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 릭샤나 택시로 갈 수 있지만 여유가 있으면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뉴마날리에서 다리를 건너고 바시싯으로 이동하는 길에 긴 강과 그 뒤편에 거대한 만년설이 보인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감탄할 정도이다.

▲바시싯으로 가는 도중 위스키 한잔
▲바시싯으로 가는 도중 위스키 한잔


필자 이찬민 씨는 우송대학교 3학년 재학 중 국가의 부름을 받고, 지난 8월 포천신병교육대 오뚜기부대에 입대했다. 오지탐험과 국제NGO단체에서 일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

중학교때는 반려견과 파충류 매니아였고, 진로를 NGO단체인 월드비전에서 국제구호활동가로 일하고 싶어서 고교시절 아프리카 아동 2명과 결연을 맺고 주말 택배알바를 통해서 월3만원씩 후원을 하던 중 아프리카 스터디투어에 참가하여 아동들을 직접 만나고 오기도 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웹툰활동으로 창작품 '녹지 않는 세상'을 연재했고, 2학년 때는 지구촌행복나눔투어에 참가하여 캄보디아 시골학교아동을 위한 자전거와 암퇘지보내기 모금 및 스태프 활동에도 참가했다.

▲ 필자 이찬민씨
▲ 필자 이찬민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투어 새 거점 '트래블라운지' 개관
  2.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3. 대전·세종·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충남은 하락
  4. 나사렛대, 'AX대학혁신본부' 신설… AI 기반 대학 혁신 본격화
  5.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1. 천안시, '어디까지 가봤니?'…관광코스 발굴 공모전 개최
  2. 세종시 전동면 '시니어 모델'… 궁중한복 입고 무대 오른다
  3. 단국대병원, 주한미군 제65 의무여단장 방문
  4.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20년'의 궤적… 행정수도 완성 이끈다
  5.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헤드라인 뉴스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전국 730만 동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국가 규모의 데이터 연계 체계인 '데이터넷(DataNet)'을 구축했다. 데이터넷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활용해 서로 다른 정부·공공기관의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건물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반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연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덕우)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삼아 건물 에너지사용량, 기상, 상권·상가, 업종인허..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발효식품의 대향연,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30주년을 맞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강경포구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열린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한순이 씨에게 ‘논산시민대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징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경 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감칠맛 나는 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가 어우러..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