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1차 이전 완료… 공공기관 '대전시대' 본격화

  • 정치/행정
  • 대전

한국임업진흥원 1차 이전 완료… 공공기관 '대전시대' 본격화

22일 임업기술실용화센터로 1차 이전 마무리
26일부턴 방위사업청 구 마사회 건물로 이전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연내 이전에 역량 집중

  • 승인 2023-06-22 15:04
  • 수정 2023-06-22 15:4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
22일 한국임업진흥원 임업기술실용화센터 개관식이 열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출처=대전시]
한국임업진흥원과 방위사업청을 필두로 연내 본격적인 공공기관 '대전 시대'가 열린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연내 1차 이전을 앞둔 가운데 대전시는 이전 기관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과 앞으로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22일 유성구 계산동 임업기술실용화센터로 1차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임업진흥원은 산림과학 분야 연구개발성과 실용화, 임산물 생산·유통 정보제공, 임업인 산림소득증대, 산업화 촉진을 위해 2012년 설립한 산림청 산하 기관이다. 대전에 있던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대체 공공기관으로 2021년 10월 대전 이전이 결정됐다.

애초 2022년 말까지 임업기술실용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연말 벌어진 물류 대란과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전이 미뤄졌다. 이후 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임업진흥원 소속기관인 센터는 유성구 계산동 산림청 국유림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전 작업을 마치면서 임산물품질관리실, 목재품질관리실, R&D기획실, R&D실용화실 4개 부서 61명이 근무에 들어갔다.

임업진흥원은 2026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 유성구 장대동 공공주택지구에 신청사를 건립해 1차 이전 인력과 잔여 인력 145명이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에 산림 분야 핵심 기관인 산림청과 임업진흥원, 산림복지진흥원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대전시의 산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 이전도 본궤도에 오른다. 우선 240여 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한다. 1차 이전을 마무리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3청사 유휴부지로 최종 이전한다. 직원은 1600여 명, 한 해 예산만 16조 7000억에 달하는 만큼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도 이전을 앞두고 있다. 정원의 40%인 60여 명이 올 12월까지 동구 가양동 한 사무실로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기상산업기술원은 이곳을 임차해 사용하다가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역세권지구로 둥지를 옮긴다. 대전역세권지구엔 기상산업기술원과 2022년 10월 대전으로 1차 이전을 마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들어선다. 특허전략개발원은 현재 선발대 80명이 이전했고 총 274명이 이전한다.

대전시는 이전 공공기관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편다. 가족 1인당 60만 원씩 최대 240만 원의 정착지원금과 자녀 전·입학 장려금 120만 원을 준다. 주택 취득세도 최소 62.5% 경감하고 문화 공공시설 입장료도 최대 35% 할인해준다.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긴밀히 대응한다. 빠르면 7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대전시는 동향 파악과 함께 알짜배기 기관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요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직원들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이전 기관들의 정착은 물론 2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호 중부지방산림청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산림 유관단체 기관장들이 자리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포항서 방화 추정 불… "경찰 수사 절실"
  4.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5.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1.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2.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3.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4.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5.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