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음료 감미량 함량 일일섭휘허용량의 3~13%... 단 다이어트 수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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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 감미량 함량 일일섭휘허용량의 3~13%... 단 다이어트 수단은 아냐

한국소비자원 제로음료 14개 제품 등 조사 결과

  • 승인 2024-08-01 15:52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제로음료1
시중에 유통되는 제로음료에 들어있는 감미료 함량이 일일섭취허용량(ADI)의 3~13%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중금속 등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 실태와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험 결과 모든 제로음료 제품은 설탕보다 200~600배 단맛이 강한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했다.

제품 내 아세설팜칼륨 함량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7㎎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와 맥콜 제로가 100ml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4㎎으로 최소치이다. 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돼 있는데 제로음료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3∼13% 수준이었다.

일일섭취허용량이 적은 수준이지만 건강을 생각해선 감미료 첨가 음료 대신 물로 대체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와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또 제로음료의 당류는 '제로슈가' 표기 기준에 적합한 수준이었다. 14개 제품 중 13개에서는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고, 밀키스 제로에서는 100ml당 0.4g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식품 100ml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일 때 당류를 '무'(無)로 표시할 수 있다. 일반 가당 탄산음료 당류는 100ml당 10g 수준이다. 제로음료 열량은 2~32㎉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1개당 144㎉)보다 1~22% 적은 편이었다. 14개 제품 중 13개 열량은 100ml당 3㎉ 이하였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100ml당 9㎉ 수준이다. 제로음료 중 콜라형 4개 제품은 100ml당 3~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이 13㎎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가 3㎎으로 가장 적었다. 일반 가당 콜라는 카페인이 100ml당 10㎎ 수준이다. 이 밖에 14개 제품 모두 식용색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중금속, 미생물 등에 대한 안전성 시험 결과는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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