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들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과 사태 주도한 인사들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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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들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과 사태 주도한 인사들 퇴진 촉구"

  • 승인 2024-12-05 19:06
  • 신문게재 2024-12-06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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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들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동조자들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성명을 5일 발표했다.

KAIST 교수 326명은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시국 성명을 통해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KAIST 교수들은 "대통령의 위헌적인 행동으로 오랜 세월 쌓아 올린 국가의 위상과 국가의 자긍심은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본인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했으나 역사의 시곗바늘이 뒤로 돌아간다는 절망감에 온몸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국민의 고통은 어찌 헤아리지 못하는가"라고 한탄했다.

교수들은 "우리는 과학자의 진리 탐구와 민주 시민의 정의 추구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지난 2월 이곳 학문의 전당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민주적 가치가 훼손됐음에도 침묵했다. 이 같은 횡포가 온 국민을 향하는 지금 우리는 반성하며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앞서 2월 16일 열린 KAIST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 중 R&D 예산 삭감 회복을 외치던 졸업생이 대통령 경호처에 의해 끌려나간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KAIST 교수들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 사태를 주도한 관련 인사들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한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헌법적 절차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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