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런케이션 활성화 미국 대학 협약…특화 콘텐츠 제공

  • 전국
  •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런케이션 활성화 미국 대학 협약…특화 콘텐츠 제공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
7월부터 하계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25-05-09 16:3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keP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8일 도청 백록홀에서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8일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대학교와 함께 조지메이슨대학교가 대표로 서명하고, 유타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이 참여하는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가 올해 1월 미국 프린스턴대학, 4월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과 맺은 협약에 이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세 번째 성과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 캠퍼스 대표 조슈아 박,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런케이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제주의 가치?비전?미래를 공유하는 협업 프로그램 운영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1972년 설립된 버지니아주 소재 공립 연구대학으로, 경제학, 정보보안, 데이터과학, 정치학, 국제관계학 분야가 특화됐다. 약 4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 캠퍼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다.

1850년 설립된 유타대학교는 컴퓨터 공학, 의과대학, 비즈니스스쿨이 강점인 공립 연구대학으로, 3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유타 아시아 캠퍼스도 송도국제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1957년 설립된 공립 연구대학으로, 의료기술, 생명과학, 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 등이 강점이며 2만 6,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한국캠퍼스도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있다.

협약에 따른 첫 프로그램은 조지메이슨대학이 주관하는 하계학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타대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학생들도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3개 대학에서 총 25명의 학생이 함께 한다. 내년부터는 미국 및 유럽대학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 제주 문화·역사 체험, 제주세계자연유산 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 고유 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학습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제주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런케이션은 자연 속에서 학문과 치유, 교육을 함께 누리는 제주만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특히 이번 미국 3개 대학과의 협약으로 제주도는 교육과 연구, 청년 인재 교류에 있어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주산업, 그린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케이(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2024년 7월부터 런케이션을 중점 추진해 현재까지 국내 15개 대학, 해외 5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동계방학 계절학기 458명, 사물인터넷 융합대학 51명, 경희대 사회혁신스쿨 15명 등 총 524명의 국내 대학생들이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미국 프린스턴대학은 6월에 15명,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은 7월에 15여 명의 학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경희대와 협업하는 '사회혁신스쿨' 필드트립을 통해 제주 런케이션을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로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19개국 61개 대학이 참여하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와 글로벌 교육혁신 주체들에게 제주형 교육모델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5.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공주시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웅진백제 역사·예술의 진수를 만난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가운데 웅진백제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의 핵심 유물인 '청동거울'과 무령왕비 서거 1,5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대표 공연인 '웅진판타지아'는 10월 4~5일과 7~10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모두 6차례 열린다. '청동거울에 비친, 찬란한 백제'를 주제로 대형 LED와 특수효과를 활용한 무대에 전문 무용수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은 잠들어 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