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어버이날 ‘사할린 동포’ 특별 초청

  • 전국
  • 수도권

김동연 경기지사, 어버이날 ‘사할린 동포’ 특별 초청

  • 승인 2025-05-11 10:54
  • 신문게재 2025-05-12 3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어버이날 ‘사할린 동포’ 특별 초청
김동연 경기도지시가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어버이날을 맞아 사할린 동포들을 특별 초청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9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고향을 떠나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다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 18명을 특별 초청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경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효도에 대해 "반듯한 사람이 돼서 남에게 욕먹지 말고, 남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하지 않고, 그러면서 우리 꿋꿋하게 우리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면서 두 발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어떤 날에 식사를 대접하고 용돈을 드리고 호의호식 해드리는 것보다 더 효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저부터 실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한 사할린 동포에 대해 "경기도는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하는 한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역사·문화 탐방, 보건의료서비스 등 지역 맞춤 서비스 제공)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며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서 기쁘고 환영하며,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이곳에서 오래 사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적인 가정을 일구며 사회의 귀감이 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유공자 14명에게 도지사, 도의회 의장, 경기도노인회 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 이 표창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공로를 기리고, 효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초청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강제 이산의 아픔을 견딘 삶에 대한 위로와 귀향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카네이션에는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사회적 메시지도 담겼다.

도에는 안산 등 8개 시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630여 명(국내 전체 5130여 명의 54%)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어버이날 기념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