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국비 12조 원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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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국비 12조 원 확보 총력전

  • 승인 2025-08-10 21:29
  • 신문게재 2025-08-11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내년 국비 12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 도내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건립 ▲충남 국립호국원 조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등이다.

충남혁신도시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학생 수 240명 규모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과학영재학교가 반도체·모빌리티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2억 원을 담아 줄 것을 요청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도내 공공의료 강화와 경찰관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아산시 초사동에 2028년까지 1770억 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신속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와 내년 국비에 설계비 75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 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및 전후방산업 시장 확대,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 3000㎡의 부지에 2028년까지 45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설계 및 공사비 22억 5000만 원 반영을 건의했다.

충남권 국립호국원은 도내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공훈을 기억하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31년까지 49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에만 국립호국원이 없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안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은 해양영토 수호, 해양 경비 거점 등 국가항만 기능 실현을 통한 효과적인 영해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478억 원을 투입해 북격렬비도에 다목적 부두와 남측 호안 30m, 북측 호안 36m, 헬기 착륙장 등을 건립한다.

김 지사는 구 부총리에게 해양영토 수호는 물론, 기상악화 시 선박 긴급 피항 등을 위해서는 접안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며 실시설계비 27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 예산 통과로 각 지역마다 현안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라며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지역의 요구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지난해 무역수지 전국 1위, 수출 전국 2위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11조 7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확보 목표액은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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