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소리로 즐기는 ‘사운드투어’ 개발 완료

  • 전국
  • 수도권

경기관광공사, 소리로 즐기는 ‘사운드투어’ 개발 완료

-GKL사회공헌재단·여주시·한국산림복지진흥원 협력 결실
-내년부터 여주 황학산수목원과 양평 국립양평치유의숲 운영

  • 승인 2025-12-04 16:50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관광공사, 소리로 즐기는 ‘사운드투어’ 개발 완료.
경기관광공사가 사운드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9월 국립양평치유의숲)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공사)가 4일 소리로 즐기는 '사운드투어'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시각장애인 특화 관광 콘텐츠 '사운드투어'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

'사운드투어'는 시각 중심의 여행 환경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이 청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관광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사운드투어'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연초부터 도내 주요 자연 관광지를 대상으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또 전문가 평가 등 다각적인 후보지 검증 과정을 거쳐 ▲여주시 황학산수목원과 ▲국립양평치유의숲 2곳을 최종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 5월 4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여주 황학산수목원' 코스는 인위적인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살려 바람과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립양평치유의숲' 코스는 무장애 숲길을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며 산림 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어 공사는 지난 9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코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범 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소리와 감각에 집중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코스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정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부터는 각 운영 주체인 여주시(황학산수목원)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국립양평치유의숲)이 동 프로그램을 실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설사 교육과 운영 매뉴얼 전수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운드투어 개발은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게 했다는 데 큰 성과가 있다"며 "내년부터 각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무장애 관광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와 양평을 찾는 시각장애인 관광객들은 전문 해설과 함께 체계적인 사운드투어 프로그램을 상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2.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3.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4.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5.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1.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2. 수덕사 산사음악회 19일 개최…가을 산사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예산
  3.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4.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5.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