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495억원 규모 부여국립호국원 사업 탄력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495억원 규모 부여국립호국원 사업 탄력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 없는 충남…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 확보
김민수 충남도의원 문제 제기와 박정현 부여군수 행정지원, 박수현 의원 부처 설득과 예산 확보
박 의원 “호국영령 귀환법도 대표 발의”

  • 승인 2025-12-09 15:34
  • 수정 2025-12-09 19:48
  • 신문게재 2025-12-10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0715500059
올해 7월 14일 충남도의회 주최로 열린 '국립호국원 충남 유치를 위한 전략 및 실현방안' 의정토론회 기념촬영. 김민수 충남도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추산된다. 안장 수요는 충분했음에도 충남도에는 국립호국원이 없어 유가족의 이동 불편과 지역 간 국가 예우 격차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2025120201000278500009781
박수현 의원
특히 충남 인근 호국원인 충북 괴산과 전북 임실은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유가족에게 현실적인 이동 부담이 컸다. 태안~괴산 175km(왕복 약 5시간), 홍성~임실 174km(왕복 약 4시간)나 걸렸다. 충남 국립호국원 조성이 본격화되면 '가까운 곳에서 예우받을 권리'가 회복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국립호국원은 경기(이천)와 충북(괴산), 경북(영천), 경남(산청), 전북(임실), 제주에 있으며, 강원(횡성, 2028년)과 전남(장흥, 2029년)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국립호국원이 없는 충남도 이번 예산 반영으로 광역도 중 마지막으로 조성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은 김민수 충남도의원(비례)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해 박정현 부여군수가 행정 지원에 나섰고, 박수현 의원이 정부 부처 설득과 예산 반영을 주도하며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성사됐다.

박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대표 발의했다.

이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이후 다른 국립묘지로의 이장이 제한돼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다른 지역 국립호국원에 안장된 충남 호국영령들의 '귀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박 의원은 "충남 국립호국원은 그 고귀한 헌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기리는 국가의 약속"이라며 "타당성 연구용역비 반영을 시작으로 후속 예산과 절차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겨 '호국영령의 귀환'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4.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5. [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1.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2.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3.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4. "박군·나태주와 함께 노래 한마당", 해미읍성축제 흥겨움 더한다
  5. "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취임 100일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