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국제포럼 '삶 설계' 논의

  • 전국
  • 수도권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국제포럼 '삶 설계' 논의

“기술혁신뿐 아니라 기회의 혁신도 필요...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

  • 승인 2025-12-10 16:30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경기국제포럼’ 삶 설계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포럼'을 기념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사람 중심 대 전환을 위해 '경기국제포럼'에서 삶 설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AI 발전으로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에 대한 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며 "사람 중심 기술을 통해 불평등을 줄이고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경기도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Human-centered Transformation: Designing a Society Where Technology Serves Humanity)'를 주제로 2025 경기국제포럼을 개막했다. AI와 기후, 돌봄, 노동 분야의 대전환이 불러올 구조적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점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개회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전례없이 빠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지금 기회의 부족, 기회의 불평등, 기회로의 접근 실패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류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회의 혁신'이 필요하고 그 혁신의 열쇠는 바로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그 기술을 활용한 기회 또한 발맞춰 성장하도록 사람 중심 대전환의 길을 차근차근 열어왔다"며 "지방정부 최초 AI국 신설과 기후위성 발사, AI기반 돌봄서비스, 청년사다리, 기회소득, 기후도민총회,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등 경기도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번 포럼이 미래 기술, 사회적 연대와 통합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구조,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사람 중심 대전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함께 맞손잡고 사람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퍼스트 무버, 경기도가 그 선도에 단단하게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 경기국제포럼 기조연설은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urgen Schmidhuber) 사우디 KAUST 교수와 AI 시대 경제·노동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스타작가 런던 킹스칼리지 다니엘 서스킨드(Daniel Susskind)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누구나 강력하고 투명한 AI를 활용하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을 강조하며 "기술 발전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스킨드 교수는 기존 경제성장 담론의 이익과 비용을 재조명하며, "노동이 사라지는 AI 시대에는 사회 통합,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연 지사가 좌장을 맡은 개막 대담에서는 '대전환 시대, 새로운 포용적 사회 설계'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대담에는 기조연설자 2명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크리스틴 젠웨이 창 디지털기반 글로벌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해 '인간 중심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원칙과 공공정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네 명의 참여자와 청중들은 AI 격차 등 불평등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방안, 인간중심 포용적인 AI 기술의 발전 방향, 일자리가 줄어드는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구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지방정부와 국제사회 공공정책의 핵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2025 경기국제포럼은 11일까지 '기회(Opportunity)·기후(Climate)·돌봄(Caregiving)·노동(Labor)' 총 4개 개별 세션으로 이어진다. 각 세션은 ▲기회: 'AI 기술의 발전과 사회 불평등' ▲기후: '농업과 산업이 상생하는 기후경제모델, 농촌 RE100' ▲돌봄: 'AI 시대 돌봄·복지의 전환, 기술을 넘어 사람으로' ▲노동: '3X(AX, DX, GX) 시대의 플랫폼 경제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대전환 시대의 합리적인 정책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은 AI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80인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수상작과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지원사업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편, 경기도는 AI 실증지원사업과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기업들이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전시 부스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2.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3.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4.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5.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1.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2. 수덕사 산사음악회 19일 개최…가을 산사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예산
  3.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4.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5.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