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인 기자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CES 2026'에서 대전통합관을 운영, 지역 기업 30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대전통합관에는 CES 2026 주요 전시장인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내 유레카파크서와 한국통합관 글로벌 파빌리온에서 각각 창업기업 20개 사, 성장기업 10개 사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대전시와 대전혁신센터는 이번 CES 2026에서 단순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바우처 비용 지원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전시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미국 내 투자사와의 사전 검토 절차를 거쳐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CES 2026 기간 기업별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과 IR 행사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수출 기회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CES 2026에 참가하는 대전 기업들을 소개한다.
▲공카-렌터카 운영을 위한 지능형 데이터 허브
2020년 설립한 공카는 렌터카 운영을 위한 지능형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한다.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실시간 차량 관리부터 AI 기반 영업, 정비 매칭, 중고차 가치 최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라이프사이클을 하나의 연결된 생태계로 통합한다. 공카 넥서스 AI는 렌타카용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돼 AI 정비 서비스, AI 영업 최적화 엔진, AI 차량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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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카의 넥서스 AI 시스템 |
라스커(Lasker)는 영상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4년 설립됐다. 시각적, 청각적, 텍스트 신호를 통해 비디오를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개발한다. 장시간 콘텐츠 처리 과정에 드는 시간 집약적인 작업을 줄이기 위한 확장 가능한 엔진 구축을 중점에 둔다. 2025년엔 장시간 영상을 대규모로 분석할 수 있는 멀티모달 영상 이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첫 제품 '라스커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루먼랩-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플랫폼 '위닛'
2021년 설립한 루먼랩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꾼다. 아동 발달, AI, 의료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플랫폼 '위닛'(Wenit)을 개발했다. 모든 가족의 필요에 맞춘 AI 기반 라이프케어 앱으로, 가정에서 다양한 발달검사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성장을 기록하고 순간을 축복하며 가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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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먼랩 자체 개발 앱 모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첫 사내벤처로 시작해 2023년 독립한 린솔은 '보이지 않는 것을 듣고, 소중한 것을 지킨다'는 모토로 첨단 음향 감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국방 등급의 음향 지능 기술을 활용해 산업 안전과 구조, 모빌리티 등 민간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와 지역 산업의 협력으로 실시간 음향 기반 주행 환경 감지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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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솔의 '어쿠스틱 아이' |
2021년 설립된 마이링크는 주문 생산 제조업체를 위한 AI 기반 생산 일정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핵심 플랫폼인 링크비즈(LinkBiz)는 PMS, MES, ETC 등 모듈을 통합해 프로젝트 기반 생산·자원·품질 관리를 최적화한다. 러닝머신과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복잡한 일정을 자동화하고 납기 정확도와 제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마이크로픽스-초박형 카메라 모듈 기반의 광학 솔루션 스타트업
2021년 설립한 마이크로픽스는 복잡한 눈 구조를 모사한 마이크로렌즈 배열을 활용해 개발한 초박형 카메라 모듈 기반의 광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주요 솔루션은 넓은 시야(FOV) 카메라, 멀티스펙트럼 카메라, 3D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다. 마이크로픽스는 앞서 CES 2024에 참가했으며 2024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R&D 과제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블루디바이스-디스플레이 커버 솔루션 전문기업
KAIST 교수 창업기업 블루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스 커버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2년 설립됐다. 환경 친화적 기술을 적용해 불화수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눈부심을 줄이고 가시성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커버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글라스&폴리머 영구 처리 기술을 통해 장기적인 내구성을 보장하며 건축,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을 지원한다. CES 2024와 2025에 참가했으며 CES 2026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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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디바이스의 제품 사진 |
2020년 설립된 스톤랩은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검증된 혁신적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기반 의료기기 인증 제조사로서 딥테크 혁신부터 임상 검증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대표 솔루션 중 하나인 TESTER는 라만 분광기술과 AI를 통합한 휴대형 분석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400종 이상의 관리 약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식별할 수 있다.
▲썸플-지능형 편집·자동화 기술로 콘텐츠 제작 비효율성 해결
썸플은 콘텐츠 반응 분석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본격적인 미디어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지능형 편집·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콘텐츠 제작 과정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작업 편집 업무를 줄이고 빠르게 제작하는 콘텐츠 환경에 대응함으로써 콘텐츠 기획, 편집, 운영 워크플로우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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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플 대시보드 페이지 |
2020년 설립한 진온바이오텍은 160개 글로벌 파트너와 1100건 이상의 R&D 프로젝트를 완료한 실력 있는 기업이다. 단백체학·AI·양자컴퓨팅을 융합해 정밀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진온바이오텍은 AI-양자 신약 개발 플랫폼 'QUAI'를 통해 펩타이드 설계와 검증 방식을 혁신했다. 기존 대비 100배 빠르고 저렴하게 임상 검증된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제공하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쿨마이크로-가장 빠른 반도체 장치를 위한 특허받은 열 관리 기술
2022년 설립한 쿨마이크로는 2024년 KAIST 동문 창업 리그 1위를 달성하며 주목받는 기업이다. 쿨마이크로의 IMMC(통합 매니폴드 마이크로채널) 기술은 고출력 반도체를 위해 최대 8배 향상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독자적인 매니폴드 마이크로채널 칩 통합 설계, 최적화된 유량제어를 통해 AI와 HPC 칩을 위한 균일하고 비용 효율적인 냉각을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차세대 IMMC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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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마이크로의 제품 사진 |
퀀텀아이는 기존 CCTV를 실시간 아이콘 기반 주차 안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AI 트윈 주차 시스템을 개발한다. 별도의 센서 없이 다중 CCTV 융합을 통해 ±1.5ｍ 위치 정확도와 300ms 이하의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기존 단일 카메라 LPR이나 초음파 계수기보다 정확도, 프라이버시, 확장성, 비용 면에서 우수하다. 2023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패밀리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엔 ETRI 금형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클라우드베이스-실시간 3D 재구성 기술 선도하는 AI 기반 기술 스타트업
2024년 문을 연 클라우드베이스는 헬스케어, 디자인, 국방,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실시간 3D 재구성 기술을 선도하는 AI 기반 기술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다시점 AI 엔진은 단 6장의 2D 이미지만으로 1분 이내 고정밀 3D 모델을 생성한다. 경량화된 웹 기반 SaaS 솔루션을 제공하며 3D 제작 대중화를 이끄는 클라우드베이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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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베이스의 기술 개념도 |
튜터러스랩스는 2022년 설립한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선도적인 에듀테크 기업이다. 공교육에 도입된 세계 최초의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의 핵심 AI 솔루션을 지원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자치하는 주요 교과서 출판사에 수학·영어의 개인화된 튜터링을 제공한다. 2024년 AI 교육 서비스 부문 K-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CES 2025에서 AI 부분 혁신상을 수상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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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터러랩스가 개발한 시스템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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