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삶 회복 ‘그냥드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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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삶 회복 ‘그냥드림’ 확대

지난해 12월 1일 개소후 보름 만에 이용자 4배 이상 상승
정명근 시장, “추가 개소로 접근성 높이겠다”

  • 승인 2026-01-05 16:57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2025년 '12월' 화성특례시 그냥드림 방문자수 현황.
2025년 '12월' 화성특례시 그냥드림 방문자수 현황.
화성특례시가 5일 삶의 회복을 위해 개소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 도입한 '그냥드림'이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사회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40대 신용불량자 A씨, 먹거리 받으러 왔다가 긴급복지·금융상담으로 이어져…한 끼에서 삶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그냥드림'의 힘

최근 40대 남성 A씨는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 지인의 권유로 화성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를 찾았다. 먹거리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이뤄진 현장 상담과정에서 사회복지사는 A씨가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하고,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아울러 화성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안내문도 함께 전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시작된 '그냥드림'사업, 금융상담에 특화된 화성형 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 사업은 방문 시민에게 햇반·라면·김 등 3~5종의 먹거리 품목을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지난 12월 1일부터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2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이를 지역 여건에 맞게 발전시켜, 화성시 금융복지상담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먹거리 지원과 함께 금융 상담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하루 16명에서 76명으로…'그냥드림' 방문자 수 보름 새 4배 증가 '단기간 이용자' 수 증가로 입증된 정책 효과

시가 자체 집계한 방문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는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운영 초기인 '12월 1일부터 5일까지' 하루 평균 이용자는 16명 수준이었으나,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20명대를 넘어서는 등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중반기인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하루 평균 66명이 방문하며, 도입 초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17일'에는 하루 76명이 방문해 운영 이후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왔다", "주변에서 먹거리를 받은 것을 보고 찾아왔다"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초기에는 생필품 지원을 목적으로 찾았다가, 상담을 통해 복지·금융 지원까지 연계되는 경험을 하면서 그 과정이 주변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증가세에 힘입어 2026년 1월 '그냥드림' 3개소 추가 개소…경기도 최다 5개소 운영으로 주목

시는 5일 동탄에 위치한 '은혜푸드뱅크'를 시작으로 1월 중하순에는 '봉담읍사무소'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그냥드림' 코너를 추가 개소해 촘촘한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한 달 만에 '그냥드림'을 찾는 시민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은 해당 공간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라며 "이웃에게 '그냥드림'을 추천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화성의 '그냥드림'은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상담과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도 권역별 거점을 추가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1월 중 5개소 운영 체계가 구축되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그냥드림' 공간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된다. 시는 향후 이용 현황과 지역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역별 거점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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