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기부로 안산시에 국내 첫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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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기부로 안산시에 국내 첫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

복지·교육·문화·돌봄 한 곳에…미혼모·한부모가족 원스톱 지원
도경희 부회장 “한 생명을 품은 결정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라”

  • 승인 2026-01-14 09:46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1)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애터미 제공)
애터미(회장 박한길)는 자사 기부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가 경기도 안산시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기존 시설에서 충분히 다루기 어려웠던 미혼모·한부모가족을 위한 전문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3일 애터미에 따르면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박해철 국회의원, 경기도청 고영인 경제부지사, 박천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제종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한생명복지재단 이효천 대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은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벼랑 끝에 선 한 생명을 품는 공간이자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희망의 터전"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 이후 마주하는 현실의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이 센터가 잠시 숨을 고르고 삶을 정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지원 공간을 넘어, 한부모가족이 다시 삶을 설계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자립의 거점"이라며 "사랑의열매는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는 미혼모와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복지·교육·문화·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공간이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규모로 조성됐으며, 영유아돌봄센터를 비롯해 교육장, 체력단련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췄다. 미혼모와 한부모가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3) 감사패 전달을 하고 있는 좌)한생
이효천 한생명복지재단 대표(왼쪽)가 도경희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애터미 제공)
센터 운영은 한생명복지재단이 맡는다. 한생명복지재단은 2021년 이효천 대표가 설립한 단체로, 청소년 한부모가정과 소년소녀가장,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현장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한생명복지재단은 앞서 위기 한부모가정과 청소년 미혼모 지원을 위한 '링커(사단법인)'를 운영하며 대상자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애터미와 인연을 맺었고, 애터미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회에 걸쳐 총 4억 원을 후원해 위기 가정 지원 활동을 뒷받침했다. 또한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은 지난해 8월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개인 사재 3억 원을 추가 기부하며 뜻을 보탰다.

관내에서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한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별 상황을 살피고,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라이프 코칭' ▲신체·심리·사회·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라이프 인핸싱' ▲자조모임 등을 통한 공동체 형성을 돕는 '라이프 쉐어링' 등이 있다. 센터는 이 같은 서비스 운영을 오는 2월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애터미는 지난 2019년 6월 사랑의열매에 당시 중견기업 기부로는 최대 규모인 100억 원을 기부자맞춤기금(기금명: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으로 기부한 바 있다. 이 가운데 63억3,900만 원이 한부모가족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지원됐으며, 애터미는 이후 추가 기부를 통해 센터 설립에 투입된 총 64억3,140만 원을 전액 조성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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