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광장]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 혹독한 추위를 이기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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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광장]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 혹독한 추위를 이기는 꿀팁

오선정 충남대 이학박사, CMB 'Dr.oh의 에브리핏' 진행자

  • 승인 2026-01-21 10:11
  • 신문게재 2026-01-22 18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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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정 이학박사
올해 소한(小寒)은 양력으로 1월 5일이며 대한(大寒)은 1월 20일입니다. 이름 그대로 한겨울 추위 중에서도 가장 추운 시기를 나타내는 대한(大寒)은 24절기 중 제일 끝 절기이며, 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의 전 단계이기도 합니다.

실제 체감 추위는 소한과 대한 사이가 가장 혹독할 때가 많습니다. 해는 가장 짧고, 땅은 얼어붙었으며, 바람은 살을 에듯 날카롭지요. 이 시기를 잘 지내느냐 못 지내느냐에 따라 겨울의 끝자락이 유난히 길게 느껴질 수도, 무던히 잘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한과 대한 사이의 매서운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값비싼 겨울 외투나 난방기구보다 의외로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우리의 체온과 마음을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팁은 겹쳐 입되, 제대로 입는 것입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 여러 겹이 훨씬 따뜻하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순서와 종류입니다. 기능성 내의를 가장 먼저 입고, 니트나 플리스를 착용해주며 그 위에 바람을 막아주는 겉옷을 입은 후 여기에 목도리 하나만 더해도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과 발목은 열이 쉽게 빠져나가는 통로인데 이 두 곳만 잘 막아도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속을 따뜻하게 데우는 식습관입니다. 겨울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뿌리채소와 국물이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무, 생강, 마늘, 대파 같은 음식 재료는 우리 몸이 열을 내도록 해주며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따스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 그리고 식후에는 커피 외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차를 기호에 따라 연하게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주기적으로 우리 몸을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추울수록 몸은 움츠러들고, 움직임은 줄어들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체온은 더 떨어지고 춥게 느껴집니다. 추울 때는 근육도 수축이 되고 굳어지니, 격한 운동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겨울철 산책은 점심 식사 후가 가장 좋으며, 낮에 햇볕을 쬐며 적당히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 건강은 물론 겨울철 우울감까지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네 번째는 건강한 수면, 즉 잠의 질을 챙기는 일입니다. 밤새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추위에 더 민감해지며 전반적인 몸의 균형 감각도 떨어져 눈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쉽습니다. 장판이나 매트를 사용할 때에도 고온보다는 '미지근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한다면 혈액이 말초까지 잘 돌면서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제, 마지막 꿀팁은 가장 중요한 마음의 온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소소한 즐거움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조명, 좋아하는 음악, 호호 불며 양손으로 감싸는 따스한 차 한 잔의 온기 같은 것들이 그런 것이겠지요.

소한과 대한 사이는 겨울의 정점이자, 봄으로 가기 전 마지막 관문입니다. 결국, 이 시기를 무사히 건너는 요령은 추위를 없애려 애쓰기보다, 추위와 잘 지내는 법을 익히는 데 있습니다. 겉은 잘 덮어 보온하고, 속은 따뜻한 음식으로 데우고, 신체는 조금 더 움직여 주며, 잘 자고, 마음 까지 챙긴다면 혹독한 추위도 어느새 물러가겠지요.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혹한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간단하고 유용한 운동법을 알려드립니다./오선정 충남대 이학박사, CMB 'Dr.oh의 에브리핏'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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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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