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정적 노사관계 ‘상생·협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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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정적 노사관계 ‘상생·협력’ 구축

-AI 당직시스템·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도입 추진
-전국 최초로 노조기 상시 게양

  • 승인 2026-01-26 17:31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양시, 안정적 노사관계 ‘상생·협력’ 구축.
안양시청 앞 국기게양대에 시청사기(왼쪽 1번째)와 함께 노조기(왼쪽 2번째) 게양 전경.
안양시가 26일 안정적 노사관계를 위해 상생 및 협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동조합을 시정 운영의 중요한 동반자로 삼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올해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도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근로조건 개선,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인공지능(AI) 당직시스템 도입과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신설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행정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당직시스템 도입은 정부의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에 발맞춰 당직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민원 응대 당직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당직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은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를 월 20시간 이상 대행하는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 업무대행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조직 내 상호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이하 노조)는 2004년 출범해 2008년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에는 기존 협약을 보완한 두 번째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근로조건 개선과 조직 발전을 위해 2025년 8월 요구한 단체교섭이 진행 중이며, 노사 화합 워크숍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노조의 상징적 지위와 위상을 존중하기 위해 2010년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시청사 본관 1층에 노조 현판을 설치했다.

2017년에는 본관 앞 국기 게양대에 시청사기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조기를 상시 게양하도록 했다.

노조기가 상시 게양된 곳은 전국공무원노조 252개 지부 중 안양시지부를 포함한 3곳 뿐이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운영을 위해 다면평가제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과중한 선거업무를 수행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등 노조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시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조합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호시장은 "노조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노사관계 구축은 책임 있는 행정을 가능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성숙한 노사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정기적인 단체교섭과 수시 협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왔으며, 그 결과 큰 갈등 없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안양지역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 비영리 사단법인인 안양시 노동인권센터가 설립되기도 했다.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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