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해양수산 르네상스 원년 선포

  • 전국
  • 광주/호남

보성군, 해양수산 르네상스 원년 선포

어촌·섬 정주 여건 혁신 등 4대 핵심 미래 비전

  • 승인 2026-01-28 14:20
  • 수정 2026-01-28 14:27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성뻘배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성뻘배어업./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2026년을 해양수산 르네상스를 여는 해로 선언하며,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보성 바다' 실현에 나선다.

전략은 득량만권 해양레저 중심지 조성, 여자만권 국가 해양생태 거점화, 수산자원 회복, 어촌·섬 정주 여건 혁신 등 4대 핵심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득량만 율포항 일대는 국가어항 지정에 따라 총 717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보성군은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방파제, 접안시설, 안전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남해안권 해양거점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율포해양복합센터(441억 원) 건립 사업은 현재 공정률 50%를 달성했으며, 국내 최고 수심의 다이빙 풀(41.5m)과 딥서핑 시설을 갖춘 복합 해양레저시설로 조성돼 전국 레저 마니아들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256억 원), 율포 청년활력 온(ON) 플랫폼(105억 원) 등을 연계 추진해 청년 창업, 비치마켓 거리, 문화·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 사계절 해양레저 복합 지구를 완성하고자 한다.

보성군 최대 역점 사업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2026년 본격적인 예타 조사가 진행된다.

총사업비 1,69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갯벌 복원, 철새 서식지 확충, 생태 교육 시설 건립 등을 포함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보성뻘배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만의 자산으로 2027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인증 절차를 추진 중이다. 등재가 확정된다면 보성 갯벌의 인류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다.

아울러, 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94억 원)은 2026년 1, 2구간이 준공되며, 장암과 해도를 이어주는 3구간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보성군은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꼬막 서식지 복원, 종패 살포, 유통 구조 혁신 등을 추진하며, 대한민국 수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의 명성과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매년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 어구?미끼 지원사업,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등을 병행해 어업인 소득을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청정 어장을 실현하고 있다.

보성군은 어촌과 섬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주 기반 확충과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장도·해도 등 섬 지역에는 2026년 '어복버스' 사업을 도입해 원격 진료 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호산항 어촌뉴딜300사업(78억 원), 군농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50억 원)이 2026년 최종 준공되며, 해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49억 원)도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성군은 관련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항만 기능 개선, 생활 SOC 확충, 정주 여건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어촌 인구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3. 서산 석림동 아파트 화재로 주민 70여 명 대피, 재산피해 2,449만 원
  4.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5.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1.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2.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3. 대전보훈청, 6·25전쟁 전몰군경 헌정패 전수식 개최
  4. 방탈출부터 AI까지…수학의 새로운 재미 만난다
  5.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헤드라인 뉴스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공식화된 가운데, 4분기 중 발표를 앞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는 수도권 40개 공공기관을 중점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는데,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검토에서 세종에 대한 안배를 어느 정도 고려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14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중 지방 이전 대상을 검토 중이며 올 4분기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2003년 첫 공공기관 이전에 물꼬를 튼 데 이어 두 번째 이전 계획이다. 1차 기관 이전에선 총 112개 기..

대전산단 등 3곳에 734억 기업투자… 제조·연구시설 확충 추진
대전산단 등 3곳에 734억 기업투자… 제조·연구시설 확충 추진

대전의 산업단지 3곳에 734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추진된다. 기존 산업단지 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신규 산업용지에 제조·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액스비스, ㈜파미, 한솔제지㈜ 등 3개 기업과 총 734억 5000만 원 규모의 투자 및 신규 고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액스비스 200억 원, 파미 295억 원, 한솔제지 239억 5000만 원이다. 신규 고용계획은 각각 45명, 39명, 20명으로 모두 104명이다...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57) 국세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동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1995년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