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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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5년간 아파트 거실 250개 규모… 2020년부터 29곳 조성
공기정화.온습도 조절 탁월, 올해 30억 원 투입 18곳 추가

  • 승인 2026-02-01 16:45
  • 신문게재 2026-02-02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실내정원
대전시는 겨울철 한파와 미세먼지에 대응해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실내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탄방동 보라매 지하보도 실내정원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겨울철 한파와 미세먼지에 대응해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실내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29개소, 약 1000㎡ 규모의 실내 녹지를 마련했다. 이는 아파트 거실 약 250개를 식물로 채운 규모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구 탄방동 1453번지에 위치한 보라매 지하보도 실내정원이 있다. 보라매공원과 연결된 지하보도 구간에 조성된 이 정원은 길게 이어진 바이오 그린월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져 도심 속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지하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계단형 식재를 적용했으며, 간단한 휴식이나 소규모 문화활동이 가능한 실내 공연마루도 함께 조성했다. 또한 공기정화식물과 따듯한 조명을 배치해 지하공간의 폐쇄감도 완화했다.

대전시는 올해에도 약 30억 원을 투입해 총 18개소의 실내정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유성도서관 ▲전민복합문화센터 ▲아가랑도서관 ▲원신흥도서관 등 6곳은 오는 3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한밭도서관 ▲석교동행정복지센터 ▲중앙로지하상가 ▲도안동행정복지센터 ▲서구보건소 등 나머지 12곳은 6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로 지하상가에도 실내정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자연이 주는 휴식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공간은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 오염물질 저감과 음이온 발생을 통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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