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 공주에 '백제문화전당' 개관… 1500년 백제의 숨결, 일상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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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공주에 '백제문화전당' 개관… 1500년 백제의 숨결, 일상이 되다

168평 규모 몰입형 디지털 전시 상설 운영, 290석 규모 블랙박스형 공연장 갖춰
시, 3월 15일까지 전시공연 등 특별 운영… 3월 17일~6월 30일까지 할인 행사도

  • 승인 2026-02-28 10:38
  • 수정 2026-03-01 14:2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시는 백제 역사를 연중 상시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플랫폼인 '백제문화전당'을 개관하여, 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상설 콘텐츠 제공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몰입형 디지털 전시와 백제 서사를 담은 공연,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감각적인 역사 경험을 선사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향후 인근 유적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형 역사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백제문화전당 개관식 사진 (1)
27일 열린 백제문화전당 개관식에서 최원철 시장이 백제문화전당 개관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주시 제공)
세계유산도시 공주에 백제 역사를 연중 상시로 체험·향유할 수 있는 전용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공주시는 2월 27일 고마나루길 73 일원에서 '백제문화전당' 개관식을 열고, 백제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복합문화플랫폼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번 개관은 백제 콘텐츠를 일회성 축제나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세계유산을 보유한 공주가 '유적 관람 도시'를 넘어 '역사문화 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문화전당은 전시장 '비단뜰', 공연장 '고마홀', 체험교육 공간 '무릉공방', 아트숍, 디지털수장고, 야외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플랫폼이다. 단순 관람을 넘어 보고·듣고·체험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백제문화전당 외경 (드론샷) (1)
드론으로 촬영한 백제문화전당. (공주시 제공)
1층 비단뜰에서는 168평 규모의 몰입형 디지털 전시 '빛으로 잇는 시간, 백제'가 상설 운영된다. 전시는 ▲감각의 근원 ▲시간 위로 흐르는 금강 ▲신화가 흐르는 숲 ▲백제 하이퍼리얼 등 7개 구간으로 구성돼 시각·청각·촉각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연출로 백제의 역사와 예술성을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290석 규모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고마홀에서는 백제 인물과 서사를 소재로 한 상설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개관 기념작인 댄스컬 '비트인더미러 빔(BEAT IN THE MIRROR BIM)'을 시작으로 가족극 '왕관을 찾아서: 진묘수와 시간의 문', 뮤지컬 '더 킹: 무령' 등이 순차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비트인더미러: 빔'은 무령왕릉 출토 유물인 용봉문환두대도의 전설을 K-POP 댄스와 퍼포먼스, 영상 연출로 풀어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공연은 2월
전시장 비단뜰  (1)
백제문화전당 1층에 마련된 비단뜰. 168평 규모의 몰입형 디지털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공주시 제공)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에 진행된다.

2층 무릉공방에서는 3D 프린트, 도자, 소목 체험 등 백제 역사와 지역 예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기념상품 공간에서는 진묘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도 선보인다.

전당은 전시·공연뿐 아니라 백제문화제 디지털 아카이브존과 이벤트·어울림 마당을 갖춰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며 교류하는 열린 문화플랫폼을 지향한다. 또한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등 인근 유적과 연계해 '왕도심 코스'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원도심 상권에 대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상설공연_댄스컬 비트인더미리 빔  (2)
백제문화전장 상설공연 댄스컬 '비트인더미리: 빔' 공연.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용봉문환두대도'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공주시 제공)
백제문화전당은 개관 기념으로 2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하고, 3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할인 운영을 실시한다.

최원철 시장은 "백제문화전당은 과거 유산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백제의 가치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 거점"이라며 "백제 왕도의 정체성을 현대 콘텐츠로 확장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공주문화관광지 2단계 조성 사업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촌(한옥형 숙박시설) 조성과 백제왕도 디지털문화유산관 건립, 스마트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전통과 디지털 기술, 체류형 관광 기반시설을 결합한 미래형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백제문화전당은 2단계 사업의 첫 성과이자 출발점으로, 향후 숙박과 디지털 문화체험 공간이 더해질 경우 전시·공연·체험·숙박이 연계된 체류형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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