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1만 2,000여 가구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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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1만 2,000여 가구 설치 완료

군민 만족도 95% '호응'

  • 승인 2026-03-09 14:44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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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이 설치한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 사업을 통해 주민 소통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9일 보성군에 따르면 2024년부터 2년간 관내 약 1만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를 보급해 집 안에서도 마을방송을 선명하게 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화된 주택 구조와 난청 지역 등으로 기존 마을방송 청취가 어려운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들이 집 안에서도 각종 행정 정보와 지역 소식을 편리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수신기를 설치한 주민들은 마을과 떨어진 생활 환경에서도 문화 행사, 영농 교육, 행정 안내 등 다양한 지역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마을 공동체 소통이 한층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출 후에도 녹음된 방송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반응이다.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는 재난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 재난 위험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신기를 통해 집 안에서도 방송을 명확하게 청취할 수 있어 심야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보성군이 2025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3,848명 중 수신기 설치에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깨끗한 방송 청취(81.5%),▲놓친 방송 재청취 기능(53%),▲시계 기능 등 편리성(52.1%) 등이 꼽혔다.

현재 수신기 설치율은 71.2%를 달성했으며, 올해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아 장마철 이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정용 수신기 보급을 통해 주민 소통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정보 접근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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