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당진 경과 송전선로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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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환경운동연합,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당진 경과 송전선로 결사 반대

호남에서 생산한 전기 수도권 공급...당진시민이 또 피해 떠안아야

  • 승인 2026-03-10 20:38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수도권 전력공급위한 당진 경과 송전선로 반대 기자회견3
당진환경운동연합은 10일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당진 경과 송전선로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환경운동연합 제공)


당진환경운동연합은 3월 1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한 당진 경과 송전선로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한전은 첨단전략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경쟁력 확보라는 계획으로 충남 7개 시군, 경기 2개 시, 세종 등 10개 시군을 경과하는 청양2개폐소부터 고덕3변전소 까지 34만5000V 송전선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당진은 송악읍·신평면·우강면·합덕읍·순성면·면천면 6개 읍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한전의 계획은 호남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 반도체단지로 보내기 위한 것으로 총연장 90km에 200기의 송전탑 건설하겠다는 것이며 그 중간에 끼게 된 당진은 경과지로서 애꿎게 피해만 입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손창원 당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그렇지 않아도 당진은 당진발전본부가 위치하고 있어 500여개 송전탑에 총 연장 200여Km 달하는 송전선로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초고압 송전선로는 전자파·경관 훼손·소음 및 생태계 단절 등 다양한 환경적 영향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촌 지역과 주거지 인근을 통과할 경우 주민들의 건강 불안과 재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보다 우선되는 사업은 존재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종준 충남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을 분리시킬 것이 아니라 지산지소(地産地消)의 원칙에 따라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에 수요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전력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에 수요기업을 유치한다면 송전선로 건설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당진에 포화상태인 철탑은 막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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