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선거에 지역 분열 조장 조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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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선거에 지역 분열 조장 조짐 파문

모 정당 시의원이 상무위원들에게 "시장이 특정지역에만 세습, 이제는 바꿔야 할 때" 주장
"지역 갈라치기하는 반민주적 행태" 비난 일어

  • 승인 2026-03-25 10:52
  • 수정 2026-03-25 11:08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6.3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아산시 시장 선거를 놓고 모 정당 일부 당원들에게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문자 메시지가 보내진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문자를 보낸 당사자가 현 아산시의회 의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 화합에 앞장 서야 할 위치에서 선거에만 매몰돼 지역민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본보 제보에 따르면 이 시의원이 최근 자신의 소속 정당 지역위원회 상무위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아산 을 지역위원에서 처음으로 아산시장 후보를 전장에 내보냈다" 면서 "지난 16년간 아산시장은 아산 갑의 자리로 사실상 세습되어왔으며 이제는 반드시 바꿔야 할 때" 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자 서두에는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만 존재한다" 고 강조하며 특정 후보를 반드시 시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정가에서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암흑으로 만들어 온 지역 분열을 아산지역에서 재현하려는 몰지각한 행위" 라는 비난 여론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시장을 뽑는 선거에 과거 중앙정치 최악의 역사적 폐습을 끌어들일 수 있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반 민주적 행위" 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문자를 받은 받은 일부 상무위원들이 "이 같은 문자 내용을 보낸 것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 이념을 반하는 해당 행위" 라면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시의원은 25일 오전 이를 확인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 같은 문자를 보낸 사실이 전혀 없다" 고 부인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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