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지역성장펀드'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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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지역성장펀드' 공모 선정

2027년까지 2,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 승인 2026-03-30 16:4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산격청사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성장펀드'에 공동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지역성장펀드는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친화적 벤처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모태펀드)를 마중물로 지자체, 지역사회가 혁신 자금을 모아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지역 대표 펀드이다.

이번에 대구시는 정부의 '5극 3특' 균형 성장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와 손잡고 '초광역형'으로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 시·도는 올해 안에 모태펀드 750억 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148억 원(대구 78, 경북도·구미시·김천시 70), iM뱅크 등 금융기관 300억 원, 거점기업과 대학에서 72억 원을 출자해 총 1,270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 통합 모(母)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통합 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운용을 맡게 되며, 주요 출자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 모펀드 운용 방향 수립, 투자분야 및 자(子)펀드 구성, 우수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등을 결정하게 된다.

자펀드는 통합 모펀드가 최대 70%까지 출자하고, 나머지는 자펀드 운용사가 민간자금을 유치해 2027년까지 총 2,000억 원 규모 10개 내외로 조성하게 된다. 자펀드를 운용하는 민간 벤처캐피탈(VC)은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개모집 후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총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자펀드는 대구·경북의 미래산업 및 주력산업 분야의 초기, 성장단계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 투자운용사와 투자 재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비수도권의 기업들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 대구·경북 지역성장펀드가 지역 기업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대구·경북 벤처투자 시장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지역성장펀드는 대구와 경북이 원팀으로 협력해 지역 벤처투자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대구·경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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