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동 상황 분야별 대응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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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동 상황 분야별 대응 방안 논의

물가관리 등 민생 안정 강화에 역점

  • 승인 2026-03-31 15:16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중동상황 대응 비상경제 점검회의
중동상황 대응 비상경제 점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31일 산격청사에서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중동 상황에 따른 분야별 현황 및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했다.

대구시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대응 TF' 단장을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으로 격상하고, 민생 안정·기업 지원·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 민생안정 분야= 고유가 영향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민생 부담으로 직결되는 만큼 물가 안정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시가스 및 하수도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은 상반기 중 동결 원칙을 고수하고, 꼭 인상이 필요한 경우에도 인상 시기를 조정해 추가 인상을 억제할 방침이다. 또한 농·수·축산물이나 필수 생활용품 등 물가 파급영향이 큰 품목 대상에 대해서는 가격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 기업지원 분야= 중동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주로 물류비용과 경영 부담을 호소하는 만큼, 현재 지원 중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수출물류비·수출보험비 등의 지원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섬유기업 등 중동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지역 기업에 대한 우선적인 자금지원과 함께,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대출만기 연장, 원금 상환 유예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 에너지절감 분야=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자원안보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TF에 '에너지절감 확산팀'을 신설하고, 고강도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대구시는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을 위해 공사·공단 및 유관기관 대상으로 차량5부제 등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방안 실행 여부를 4월 중 격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절약의 민간 확산을 위해 4월 1일부터 도심 내 공용주차장 2개소 대상으로 차량5부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 승용차 요일제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에너지 위기에 대해 사실상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는 각오로 전방위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의 대응 방안 및 추경 등 정부정책과 연계해 현장 밀착형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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