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정뱅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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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정뱅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

대전 정뱅이 마을의 폭우 피해와 회복 과정 담아
전 세계 119개국 중 39편에 선정된 작품
윤대진 대표, 독립영화 한계 극복에 감사 표명
기후 위기와 공동체 회복의 보편적 질문 제기

  • 승인 2026-04-03 10:3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보도기사 사진(2)
폭우로 초토화된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 일으켜 세우는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정뱅이'가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사진=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폭우로 초토화된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 일으켜 세우는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정뱅이'가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전 세계 119개국에서 출품된 2133편의 작품 중 '정뱅이'는 최종 39편의 본선 진출작에 포함됐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영화 '정뱅이'는 2024년 7월 대전 정뱅이 마을의 기록적인 폭우 피해와 주민들의 회복 과정을 담아내며, 자연재해 속에서도 공동체의 연대와 회복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재난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공동체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기후 위기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보편적 질문을 제기했다.

영화 제작사 윤대진 ㈜하이든든 대표는 "대전시와 진흥원의 든든한 제작 지원 덕분에 열악한 독립영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수해를 이겨낸 정뱅이 마을 주민들의 기록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대전시의 제작 지원을 받은 작품들이 국제영화제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작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은 로컬 콘텐츠가 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것은 대전 영상산업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영상 창작자들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정뱅이'는 자연재해 속에서도 인간의 연대와 회복력을 보여주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통해 오늘의 기후 위기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보편적 질문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본선에 오른 '정뱅이'는 오는 6월 5일 개막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이후 하반기 전국 극장 개봉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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