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월 8일부터 '공직자 승용차 2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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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4월 8일부터 '공직자 승용차 2부제' 시행

홀수일 홀수차량·짝수일 짝수차량만 운행

  • 승인 2026-04-06 15:1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에너지 절약 실천 안내문
에너지 절약 실천 안내문
대구광역시는 최근 중동 지역 분쟁으로 국제 유가와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4월 8일부로 자원안보위기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 생활 안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선도적 대응 조치로 '공직자 승용차 2부제'를 4월 8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승용차 2부제는 대구시 소속 전 직원(청원경찰, 공무직 포함)의 출퇴근 차량에 적용된다. 차량번호판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일에는 홀수 차량,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하는 '홀짝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공용차량 역시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되, 기존 5부제에서 제외됐던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 차량, 기타 기관장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차량 등은 그대로 제외된다.

시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은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의 취지를 반영해 기존과 같이 5부제를 적용한다.

한편, 대구시는 2부제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환승역 위주로 출퇴근버스 운행 노선을 개편한다. 기존 1개 노선(대구역 ↔ 산격청사)을 4개 노선(명덕역·청라언덕역·대구역·북구청역 ↔ 산격·동인청사)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 수행 방식에도 에너지 절약 기조를 적극 도입한다. 시가 주관하는 각종 내·외 회의는 화상회의로 전환하고, 출퇴근 시간을 달리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활용을 권장한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출장은 자제하는 등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지침을 전 직원에 전파해 행정 업무 전반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구시 공직자 승용차 2부제 시행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해야 할 필요적 조치"라며 "중동 사태가 진정되고 국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대구시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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