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4월 11일 ‘오등회원’ 강설 첫 법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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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4월 11일 ‘오등회원’ 강설 첫 법석 연다

학산 대원 대종사, 선종 핵심 문헌 통해 법맥 계승과 수행 전통 재조명

  • 승인 2026-04-08 16:07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학림사
학림사 오등선원. (사진=학림사 오등선원 제공)
한국 불교 간화선 수행 전통을 이어온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이 선종사 핵심 문헌 '오등회원(五燈會元)' 강설을 시작한다.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인 학산 대원 대종사는 4월 11일 토요일 오후 8시, 설법전 3층에서 '오등회원 보설' 첫 법석을 연다. 대원 스님은 조계종 원로의장을 역임했으며 해인총림 방장을 지냈다.

이번 강설은 선종의 집대성으로 평가되는 '오등회원'을 중심으로 법맥과 사상을 짚는 자리다. 이 문헌은 남송 선승 보제(1178~1253)가 전등록을 정리·재편집해 편찬했으며, 경덕전등록·천성광등록·건중속등록·종문연등회요·보등록 등 '5대 등사'를 집약했다.

부처님에서 달마대사를 거쳐 선종 5가7종(五家七宗)에 이르기까지 도인들의 깨달음과 어록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선종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핵심 자료로 평가되며, 법맥 계승 과정을 기록한 전등(傳燈) 지침서 성격도 지닌다.

학림사는 개원 당시 법맥 계승의 뜻을 담아 '오등선원'이라 명명했으며, 이번 강설은 선종 정통 수행도량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원 스님은 '조주록', '역대법보기', '전심법요' 강설을 이어왔으며, 이번 법회는 전법의 역사를 중심으로 선불교 이해를 돕는 자리로 마련된다.

법회는 화두 수행자와 일반 불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4월 11일 오후 8시 학림사 오등선원 설법전에서 진행된다. 문의는 학림사 종무소로 하면 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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