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본 구마모토 직항노선 재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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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본 구마모토 직항노선 재개 논의

구마모토현청·공항 관계자 내방

  • 승인 2026-04-14 17:0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붙임]_대구_구마모토_항공_노선
대구-구마모토 항공 노선 논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14일 산격청사에서 일본 구마모토현청 및 구마모토 공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2019년 이후 중단된 대구-구마모토 직항노선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이 구마모토현을 방문해 제안한 노선 재개 및 항공 협력에 대해 구마모토현 측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토미나가 요시유키 구마모토현청 기획진흥부장과 공항 관계자 일행은 대구시청과 대구국제공항을 잇달아 방문해 양 도시 간 굳건한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직항노선 복원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대구-구마모토 직항노선은 지난 2019년 단기간 운영에도 불구하고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충분한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발 구마모토 직항노선은 인천(주 14회)과 김해(주 7회)에 편중돼 있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노선 재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들 역시 대구 노선의 강력한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대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양측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유 가격 급등 등으로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 개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현실적 한계에도 공감했다.

이에 따라 당장의 조기 운항 재개보다는, 관광·산업 등 다방면의 상호 지원을 통해 노선 개설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우선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선제적 교류 확대로 충분한 항공 수요를 증명함으로써 항공사의 취항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글로벌 정세 불안 등 대외적 제약이 존재하지만, 구마모토 노선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노선"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대구-구마모토 직항 하늘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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