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가족에 힘 되기를… 애터미, 20억원 규모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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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가족에 힘 되기를… 애터미, 20억원 규모 지원 사업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협약…학자금·생활비 등 맞춤형 지원 확대
지난해 영남 산불 피해지원 100억 기부 득 지속적 사회공현 주목

  • 승인 2026-04-17 14:39
  • 수정 2026-04-17 14:40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좌)애터미 박한길 회장, 우)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가족대표
박한길 애터미 회장(왼쪽)과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대표가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터미 제공)
애터미 주식회사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한 2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에 나섰다.

애터미는 17일 오롯 석세스 아카데미 행사에서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이달 12일 전남 완도군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순직한 사고를 계기로, 해당 유가족을 포함한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유가족 위로금 지원을 비롯해 자녀 학자금과 결혼자금 등 자립 지원, 생활비 및 치료비 지원,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애터미는 총 2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금 형태의 사업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박한길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소방관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것은 기업이 함께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사업이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눔의 가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대표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가족들이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터미는 지난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 대응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기부 비중이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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