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의 만남···보성서 제49회 다향대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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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의 만남···보성서 제49회 다향대축제 개막

  • 승인 2026-05-01 17:26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중도
관광객들이 1일 개막한 보성다향대축제 현장에서 보성차랜덤자판기 부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보성군 제공)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전남 보성이 전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차 문화 중심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남 보성군이 1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개막하고,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보성말차! 젊음을 담다, 세계를 담다!'를 내걸고 전통 차 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더한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말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프로그램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개막 첫날 행사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이 함께 몰리며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었다. 찻잎 채취와 다례 체험, 차 제작 과정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운영됐고, 일부 체험 부스에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무대 행사도 관람객 참여를 끌어내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한국차박물관 주무대에서는 공연과 토크가 결합된 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차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관람객 호응 속에 이어졌다. 차밭 풍경을 배경으로 다과를 즐기는 야외 티파티 역시 이색적인 체험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장 참여형 콘텐츠도 확대됐다. 게임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트가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브랜드관에는 젊은 층의 발길이 집중됐다. 음료와 디저트뿐 아니라 색다른 형태의 체험 콘텐츠까지 결합되면서, 전통 차 소비층을 넘어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물품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주요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역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봄철 대표 관광지인 보성 녹차밭과 연계된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확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성=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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