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감 후보 ‘자산 스펙’도 관심사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교육감 후보 ‘자산 스펙’도 관심사로

대전 5명 재산 격차 6배 이상 벌어져
충남선 이병학 후보 87억 원대로 최고
전과·자산 공개 도덕성 검증 관심 확대

  • 승인 2026-05-21 17:52
  • 신문게재 2026-05-22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재산과 전과 기록이 공개되면서 정책 경쟁을 넘어 후보자의 경제적 배경과 도덕성 검증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충청권 후보 간 재산 신고액은 최대 수십억 원의 큰 격차를 보였으며, 일부 후보의 전과 이력도 함께 드러나 공직자로서의 적격성 판단을 위한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교육 공약뿐만 아니라 자산의 투명성과 청렴성 등 도덕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선택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akaoTalk_20260504_233607597
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재산 신고액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자산 스펙' 이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교육감 선거라는 본래 성격상 정책 경쟁이 중심이지만, 재산 공개 이후에는 후보 간 경제적 배경 자체 역시 또 하나의 비교 요소로 함께 부각되는 모습이다.

21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명부를 살펴보면 후보별 자산 신고액은 수억 원대에서 수십억 원대까지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전교육감 후보 중에서는 맹수석 후보가 16억 936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진동규 후보가 15억 295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상신 후보 8억 2121만 원, 오석진 후보 8억 774만 원, 성광진 후보 2억 6153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상위와 최하위 간 격차는 6배 이상 벌어졌다.

세종에서는 임전수 후보가 8억 605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미애 8억 5736만 원, 안광식 5억 3774만 원, 원성수 4억 1415만 원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이병학 후보가 87억 71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하며,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이명수 후보 19억 9309만 원, 이병도 후보 15억 7937 만원, 김영춘 후보 4억 9056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교육감 선거지만 경제적 체급은 큰 차이를 보인 셈이다.

후보들의 재산 내역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단순한 재산 보유 금액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전과 유무와 관련된 이력도 함께 공개되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은 교육 정책뿐만 아니라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충청권 교육감 후보 가운데 2명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또 하나의 비교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교육정책과 청렴성, 도덕성, 공직자로서의 적격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히는 만큼 재산과 전과 정보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들의 자산과 이력까지 함께 비교 검증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 학부모는 "당연히 교육 공약, 정책도 보지만, 사실 공약만으로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보니 재산이나 전과 같은 기본 정보도 참고하게 된다"며 "규모가 많고 적고보다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게 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문화대 간호학과,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2. 유등노인복지관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오늘도 청춘 ON
  3. 아산시, 미급식 경로당 대상 '통합돌봄 시범사업' 본격 추진
  4. 풀꽃문학상 13회째 수상자 발표
  5. 충남콘진원,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통해 지역기업 2개사 프리팁스 선정 쾌거
  1. [현장취재]홍상혁 작가 세번째 개인전 <동그라미 그리려다...2> 오프닝 현장에 가다
  2. 백석대, 노인의 날 맞아 건강체조·공연으로 소통
  3. 한기대 STEP, LMS 신규 참여기관 모집
  4. 천안흥타령춤축제, 전통춤 배우기부터 대한민국 무용대상까지 펼쳐져
  5. [독자칼럼]아이를 낳으라는 사회보다, 아이를 낳고 싶은 사회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광역연합이 초광역 행정 주체로서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시·도는 앞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고, 관련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전북 군산시(시장 김재준)가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시간여행과 짬뽕' 축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은 올해 14번째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친구와 연인, 가족 모두 함께 즐거움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과정을 선사한다. ▲선선한 가을밤, 달빛 아래 고조되는 '시간여행 축제' 열기 메인 행사장인 시간여행 마을은 지난 2일 개막식에서 거리 전체를 화려한 무대로 전환하는 퍼포먼스의 장으로 승화했다. 1980년대로 떠나는 여행을 선사한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 이어진 '군산시립예술단 공연..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우주청, 튀르키예 국제우주대회서 대전 포함한 '한국관' 개설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10월 5일 개막하는 '제77회 국제우주대회(IAC 2026)'에서 대전시가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리의 우주기술과 기업을 소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국제우주대회(IAC)는 전 세계 정부 우주 기관, 기업, 연구소 및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우주 분야 발전 방향 및 협력 방안 논의하는 행사다. 대전시는 2009년 10월 제60회 IAC 대회를 유치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바 있다. 국제우주연맹(IAF)이 매년 주관해 올해는 튀르키예에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IAC에 참가하는 우주항공청은 강경인 우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