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산자인단오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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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자인단오제 개최

6월 19~21일 자인면 계정숲 일원

  • 승인 2026-06-03 15:02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2026경산자인단오제 리플릿표지
경산자인단오제 리플릿표지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자인단오제가 올해 시민 참여와 국제교류를 강화한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경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2026 경산자인단오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 축제는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함께 전승돼 온 전통문화 행사로, 경산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꼽힌다.

올해 자인단오제는 '시민을 품고,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통문화 보존을 넘어 현대적 감각과 국제적 요소를 결합한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문화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축제의 영역을 한층 넓혔다.

축제의 핵심인 한장군대제와 전통 의식·공연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가 3일 동안 이어진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는 전통 마당 공연을 비롯해 국악경연, 음악회, 시민 참여 행사 등이 마련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운영된다.

올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도입이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공연과 LED 퍼포먼스 등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가 젊은 세대와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태국 공연단 초청과 세계 단오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제 교류 기능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역 축제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특화거리와 관광 연계 코스 운영으로 축제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에 앞서 오는 13일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는 사전 홍보공연이 열린다. 전통예술과 거리 퍼레이드 형식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먼저 전달할 예정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자인단오제는 천년 이상 이어져 온 전통의 가치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다"며 "국내외 방문객들이 경산에서 전통문화의 매력과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수도권 홍보 확대를 위해 6일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특별 홍보행사에 참가해 자인단오제의 역사와 볼거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경산=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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