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동반성장펀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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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개발공사, 동반성장펀드 확대 운영

IBK기업은행과 120억원 규모 협약

  • 승인 2026-06-08 16:2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도개공-협약식
대구도시개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동반성장편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도개공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공사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운영 중인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기존 지원 기업군에 더해 반도체와 로봇, 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조성한 예탁금을 기반으로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기업들은 일반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경영 안정과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역 기업 지원에 나섰으며, 올해는 운영 규모를 12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원 기간을 기존 단기 중심에서 최장 3년까지 늘려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동안 해당 사업을 통해 20여 개 지역 기업이 금융 혜택을 받았으며, 누적 이자 절감 규모도 1억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범위를 미래 성장산업까지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 분야는 대구시가 집중 육성 중인 미래산업으로, 반도체와 헬스케어, 로봇, 미래모빌리티,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관련 중소기업들이다. 기존의 창업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 건설업체, 지역소멸 대응 기업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 기업은 업체당 최대 5억 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 금리 우대와 함께 추가 우대 조건 충족 시 금리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섭 사장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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