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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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최

6월 11~14일 대구 엑스코 동관

  • 승인 2026-06-10 16:0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포스터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포스터 /대구시 제공
불교문화가 종교적 경계를 넘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엑스코 동관 4홀에서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불교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머물지 않고 체험과 놀이, 예술과 힐링을 결합한 복합문화축제 형태로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국내 첫 불교박람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명상과 요가, 불교예술 감상,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반려견 채식 간식과 천연 아로마 용품을 소개하는 특별 부스도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간형 로봇 스님 '가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로봇 스님은 공식 개막행사에 참여하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엑스포에는 229개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불교 공예품과 수행용품, 생활소품 등을 선보이는 문화상품전과 전통·현대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행사장 내 '행운의 전당'에서는 종교계 인사를 비롯해 지역 스포츠 스타와 문화예술인들이 작성한 희망 메시지를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위로와 응원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空)'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참여형 이벤트다. 관람객은 자신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남기고 특별 공간에 봉안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찰음식 특별전도 마련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는 음식 시연과 함께 신라음식 전문가 차은정 박사의 강연이 이어져 천년 전통 음식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한다.

무대에서는 성웅스님과 월도스님 등 종단 관계자들의 강연이 진행되며, 스님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금강경 독경, 마음챙김 명상, 반려견 동반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통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친숙하게 향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불교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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