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일본의 캐릭터 도시락,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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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 일본의 캐릭터 도시락, 알고 계셨나요?

  • 승인 2026-08-23 11:36
  • 수정 2026-08-23 11:44
  • 신문게재 2026-02-15 35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8-5]야요이 기자 - 캐릭터 도시락(ai생성 사진)
요즘 다이소를 들렀다가 반가운 주방용품을 발견했다. 바로 도시락을 귀엽게 꾸밀 수 있는 동물 모양과 다양한 모양의 도시락 틀이다. 일본에서는 이런 도구를 이용해 아이들의 도시락을 예쁘게 꾸며 주는 문화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있다.

[8-5]야요이 기자 - 캐릭터 도시락(ai생성 사진)2
일본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도시락을 싸 주는 부모들이 아이가 즐겁게 먹고 편식을 줄일 수 있도록, 그리고 도시락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기 위해 동물이나 얼굴 모양으로 꾸민 '캐릭터 도시락(キャラ弁)'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2000년대에는 인터넷 블로그와 육아 잡지,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소개되면서 '캬라벤(キャラ弁)' 문화가 크게 유행했다. 지금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레시피 사이트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8-5]야요이 기자 - 캐릭터 도시락(직접촬영)
최근에는 도쿄의 일부 요리 교실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체험 비용은 1인 약 1만~1만4천 엔 정도로 조금 비싸지만, 약 2시간 동안 판다, 고양이, 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직접 만들기 어려우면, 기차역에서 판매하는 에키벤(駅弁)을 즐겨 보는 것도 추천한다. 에키벤은 각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담아 만든 도시락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는 동물이나 신칸센, 기차 모양의 귀여운 도시락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캐릭터 도시락은 단순히 예쁜 도시락이 아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를 위해 직접 만들어 주는 도시락으로, 아이가 즐겁게 식사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일본의 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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