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너무나 큰 실수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너무나 큰 실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6-07-16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강의가 있어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강의장에는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오랜 습관이다. 교통 상황과 강의장 분위기도 미리 살피기 위해서다. 수원에서 하는 강의이기에 평소보다 더 여유 있게 출발했다. 기차 안에서는 강의안을 보며, 강조사항, 어떤 사례를 추가하면 좋을지 생각했다. 마을버스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 마음이 조금 조급했지만, 강의 시작 40분 전에 도착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 과정과 담당자가 없다. 강의 장소가 수원이 아니라 대전이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시간도 확인했고, 강의 자료도 준비했다. 출발했다는 문자까지 보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장소를 확인하지 않았다. 수원이라고 확신한 것이 너무나 큰 실수였다. 강의는 무산되었고, 담당자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살며 큰 실수는 능력 부족보다 확인하지 않은 확신에서 비롯한다. '당연히 맞겠지.'라는 생각, 화가 났을 때의 말 한마디, 욱해서 한 행동,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 사람이나 약속을 소홀히 대하는 것이다. 일은 다시 만들 수 있지만, 깨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다. 중요한 것은 실수한 다음의 태도이다. 실수했을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은 변명, 핑계, 숨기거나 남에게 책임을 돌려서도 안 된다. 직장인이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실수했을 때, 실수를 즉시 인정하고, 사과하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원인을 찾아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성과를 만드는 사람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빠르게 회복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번 일을 겪으며 굳게 다짐한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을 올바르게 잘하는 것이다. 매일 작성하는 우선순위 6가지 일에 대해 일시, 장소, 상대방 요구, 준비물까지 철저해야겠다. 소중한 것이라면 더 소중하게 간직하고 준비와 실천해야 함을 또 배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자격 미달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투어 새 거점 '트래블라운지' 개관
  2.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3. 대전·세종·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충남은 하락
  4. 나사렛대, 'AX대학혁신본부' 신설… AI 기반 대학 혁신 본격화
  5.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1. 천안시, '어디까지 가봤니?'…관광코스 발굴 공모전 개최
  2. 세종시 전동면 '시니어 모델'… 궁중한복 입고 무대 오른다
  3. 단국대병원, 주한미군 제65 의무여단장 방문
  4.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20년'의 궤적… 행정수도 완성 이끈다
  5.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헤드라인 뉴스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전국 730만 동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국가 규모의 데이터 연계 체계인 '데이터넷(DataNet)'을 구축했다. 데이터넷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활용해 서로 다른 정부·공공기관의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건물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반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연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덕우)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삼아 건물 에너지사용량, 기상, 상권·상가, 업종인허..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발효식품의 대향연,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30주년을 맞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강경포구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열린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한순이 씨에게 ‘논산시민대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징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경 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감칠맛 나는 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가 어우러..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